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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대중교통 줄이니… 이용객 줄었다

입력 : 2021-07-19 05:00:00 수정 : 2021-07-19 02:35:48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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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코로나 확산에 20% 감축
승객들 지하철 40%·버스 24% 감소
우려와는 달리 혼잡도 더 줄어
“지속적 모니터링… 탄력운영 할것”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중교통 심야 감축운행을 시행한 결과 지하철은 40%, 버스는 24%의 이용객이 이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사실상 야간 통행금지 조치에 따라 대중교통 혼잡도는 다소 줄었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하철 감축운행을 시작한 지난 9일 이후 일주일간 서울지하철 2∼8호선은 이전 대비 20.7% 수준인 33회 운행이 줄었다. 1호선은 경기·인천 등 시외구간과 운행시격 확보를 위해 감축운행을 실시하지 않았고, 5·7호선은 경기·인천 연장구간과 열차운행 조정 관계로 지난 12일부터 감축 운행됐다.

식당, 카페 등이 문을 닫는 오후 10시 기준 지하철 이용객은 이전보다 절반 가까이 줄었다. 야간 감축운행 전(6월28일∼7월2일) 이용객 수는 20만4000명에서 감축 후(7월9~15일) 12만2000명으로 40.2% 감소했다. 오후 11시 기준 이용객 수도 3만7000명에서 2만2000명으로 41.5%가 줄었다.

대중교통 감축으로 이용자가 몰릴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열차 내 혼잡도는 착석이 가능할 정도로 한산했다. 오후 10시 기준 혼잡도는 54.4%로 이전(71.0%)보다 16.6%포인트 감소했다. 혼잡도 50%는 모두 착석하거나 일부가 입석하는 수준이다. 오후 11시 기준 혼잡도도 36.2%에서 29.2%로 7.0%포인트 줄었다. 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이용객 집중으로 혼잡도가 높아지는 일부 구간에 대해서는 비상대기열차 투입 등을 통해 적극적인 혼잡관리를 시행하며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는 지난 8일부터 오후 10시 이후 20% 감축 운행하고 있다. 시내버스는 325개 노선을 대상으로 하루 운행횟수가 2470회에서 1975회로 줄었고 마을버스는 249개 노선을 대상으로 2만8287회에서 2만7797회로 감소했다.

시내버스, 마을버스 이용객 수는 20∼30%가량이 줄어들었다. 시내버스 이용객의 경우 야간 감축 시행 이후 오후 10시 기준 19.2%가 이전 대비 줄었고 오후 11시 기준으로는 25.4%가 감소했다. 마을버스 이용객은 오후 10시 기준 26.3% 줄었으며 오후 11시 기준으로는 32.9%가 감소했다.

버스 안은 여유로운 수준이다. 야간 감축운행 이후 시내버스 혼잡도는 54.1%로 이전 57.1%보다 2.9%p가 줄었다. 마을버스도 야간 감축운행 이후 46.6%로 이전 49.2%보다 2.6p 감소했다. 시는 버스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혼잡도 80% 이상이 2주 이상 발생하는 노선은 다시 정상운행 할 예정이다. 지하철 운행시간 단축과 버스 일반노선 감축운행으로 심야버스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혼잡도가 높은 N13(상계∼송파), N61(양천∼상계) 등 심야 노선은 다음달 2일부터 증차한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더욱 철저한 방역과 안전 관리로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서울 대중교통을 만들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최대한 외출, 만남을 자제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켜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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