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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스킨십 강화' 윤석열 '영호남 통합'… 야권 대선주자 상반된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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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7-19 06:00:00 수정 : 2021-07-19 01:3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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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광주 5·18묘역 참배 호남 구애
최재형, 텃밭 PK 찾아 봉사활동 벌여
김동연, 제3지대서 대권 도전 가능성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지난 17일 부산 해운대구 동천교 인근에서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 등과 환경미화 봉사활동을 하던 중 물을 마시고 있다. 김미애 의원실 제공

야권 잠룡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연일 대비되는 행보를 보이면서 두 사람 간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속전속결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최 전 원장이 정치권과 ‘스킨십 강화’에 집중하는 반면, 국민의힘과 거리두기를 이어가는 윤 전 총장은 ‘영호남 통합 행보’에 나선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제3지대’에서의 대권 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최 전 원장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 캠프를 차리기로 결정하고 사무실 계약을 마쳤다. 최 전 원장 캠프는 이날 기자들에게 “‘민의의 전당인 국회와 가깝고, 국민을 대신하는 언론과 소통하기 용이한 곳으로 잡는 게 좋겠다’는 최 전 원장 뜻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캠프 이름도 ‘최재형 열린 캠프’로 정했다. 야권 선두주자인 윤 전 총장에 비해 낮은 인지도·지지율 극복을 위해 조기 입당의 장점을 살려 여의도 정치권과 접촉면을 늘려가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최 전 원장은 지난 17일엔 첫 민생 행보로 보수 지지세가 강한 PK(부산·울산·경남) 지역을 찾아 당원들과 밀착 스킨십을 보였다. 부산 해운대구 하천변 쓰레기 줍기 봉사활동에 나선 최 전 원장은 봉사활동 뒤 자신을 “신입 당원”으로 소개하며 “첫 일정으로 우리 당원 동지들과 함께 비가 내리는 가운데 구석구석 쓰레기를 주우며 깨끗하게 만드는 일을 한 것은 정말 행복한 하루였다”는 소감을 밝혔다. 봉사활동엔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부산 해운대을) 등이 함께했다.

정의화 전 국회의장은 이날 지인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작금의 위기상황에서는 최재형, 이분이야말로 최적임자”라며 최 전 원장 지지를 호소했다.

야권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정치선언 이후 첫 지방 일정으로 지난 17일 호남을 방문해 광주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의 열사묘역에 참배하고 있다. 광주=뉴시스

윤 전 총장은 여권 핵심 지지기반인 광주를 찾아 호남 지지층 확장에 나섰다. 윤 전 총장은 제헌절이었던 지난 17일 광주 5·18민주묘지 참배를 마치고 “3·1운동, 4·19정신을 비춰보면 5·18민주화운동 정신 역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했던 숭고한 정신이다. 이를 국민 전체가 공유하는 가치로 떠받들어도 손색이 없다”며 ‘5·18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전 원장의 부상에 따른 지지율 하락으로 ‘윤석열 대세론’이 힘을 잃기 시작하자 호남에서 ‘5·18민심 껴안기’로 반등 시도에 나선 것이다.

윤 전 총장 캠프는 이날 기자들에게 “윤 전 총장은 지난 17일 황준국 전 주(駐) 영국 대사를 후원회장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오는 20일엔 대구 2·28민주운동 기념탑 등을 방문해 동서화합 및 국민 대통합 메시지를 던질 예정이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뉴시스

또 다른 외곽 대선주자로 평가받고 있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도 곧 공식적인 대권 도전에 나설 분위기다. 김 전 부총리는 19일 저서 ‘대한민국 금기 깨기’ 출간을 계기로 대선 레이스에 본격 뛰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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