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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빨리” 장보기 배송 경쟁 뜨겁다

입력 : 2021-07-19 03:00:00 수정 : 2021-07-18 20: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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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신선식품 30분 내 배달”
압구정 본점 중심 서비스 본격화
SSG도 당일배송 주문시간 연장
코로나 장기화에 배달시장 후끈

코로나19 장기화와 함께 신선식품을 30분 안에 배달하거나 당일배송 주문 마감시간을 연장하는 등 장보기 배송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18일 현대백화점은 현대차그룹과 함께 콜드체인(냉장·냉동 운반 및 보관) 시스템을 갖춘 전기트럭을 활용해 프리미엄 신선식품을 주문 후 30분 이내에 배송해 주는 ‘신선식품 즉시배송 서비스’를 이달 말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반경 3㎞ 지역에서 오는 10월까지 시범서비스가 진행된다. 현대식품관 투홈에서 구매한 과일·야채·정육 등 60여 프리미엄 신선식품을 고객이 주문하면 10~30분 안에 집으로 배송해준다.

현대차그룹은 ‘이동형 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MFC·소형 물류총괄대행 시설)’ 차량인 저상차 2대, 고상차 1대, 투명 윈도우 고상차 1대 등 친환경 포터EV(전기차) 4대를 투입할 예정이다. 이들 차량이 압구정 본점 주변을 순회하다가 고객이 상품을 주문하면 재고가 있고 배송지에서 가장 가까운 차량이 배송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현대차그룹은 단말, 서비스플랫폼, 충전인프라 등 통합 물류 솔루션도 제공 및 검증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륜차를 이용한 배달서비스와 달리 냉장·냉동 보관 중인 상품을 고객의 집 앞에서 꺼내 곧바로 전달하기 때문에 고객에게 최상의 신선도를 유지한 상품을 전달하게 된다”며 “보냉재·포장재 등을 사용할 필요가 없어 환경친화적인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이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온라인 장보기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당일 늦은 시간에라도 장보기 배송을 원하는 사람이 늘면서 SSG닷컴은 이마트 점포를 통한 당일 배송인 ‘쓱배송’의 주문 마감시간을 늘려 당일 배송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우선 이마트 성수점 PP(온라인 주문 처리 공간)센터 배송권역의 당일 쓱배송 주문 마감시간을 기존 오후 1시에서 오후 7시까지로 늘려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배송 완료 시간대도 추가됐다. SSG닷컴은 이달 중 자양점, 왕십리점 PP센터를 비롯해 오는 10월까지 수도권 및 지방 광역시 20개 매장에도 같은 정책을 적용할 계획이다.

주문 마감시간을 늦추면서 배송 가능한 물량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SSG닷컴은 7월 기준 하루 최대 14만여건의 주문을 처리하고 있으며, 하반기에 이마트 점포 리뉴얼과 마감시간도 연장을 통해 하루 최대 15만여건의 주문을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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