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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단장 마친 국립극장 “다시 쉼 없이 달려보자”

입력 : 2021-07-18 20:23:37 수정 : 2021-07-18 20: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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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일 ‘천년의 노래…’ 시작으로
2022년 6월까지 56편 작품 선보여
오는 12월 17일부터 31일까지 공연 예정인 국립극장 전속단체 합동 기획공연 ‘명색이 아프레걸’의 지난 공연 모습. 국립극장 제공

4년에 걸친 새 단장을 끝마친 서울 남산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이 재개관 기념작으로 오는 9월 1일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천년의 노래, REBIRTH‘를 선보인다. 이를 시작으로 국립극장은 내년 6월 말까지 신작 22편, 레퍼토리 10편, 상설공연 15편, 공동주최 9편 등 총 56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국립극장은 이러한 2021∼2022 프로그램을 최근 공개했다.

첫 공연인 국악관현악단 무대는 해오름극장 건축음향의 장점을 극대화한 무대다. 전통음악을 비롯한 동·서양을 아우르는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으로 미국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듣는 이에게 다양한 생각의 길을 열어주는 작곡가 나효신, 국립합창단 전임 작곡가로 한국적이면서도 현대적 합창 음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작곡가 우효원이 만든 음악에 국립합창단과 명창 안숙선이 협연한다.

9월 2일에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개화, 피어오르다’ 공연을 역시 해오름극장에서 선보인다. 이어 국립창극단은 ‘흥보展(전)’을 9월 15일부터 21까지 해오름극장에서 초연한다.

창극이 현대 공연예술 양식으로 자리 잡는 데 방향성을 제시한 연출가 허규(1934~2000)의 ‘흥보가’(1998년)를 원작으로 하는 이번 작품은 배우이자 연출가로 판소리에 정통한 김명곤이 연출을 맡았다. 또한 한국을 대표하는 대명창 안숙선이 작창가로, 세계적인 설치미술가 최정화가 시노그래퍼로 참여해 신비롭고 다채로운 환상을 무대에 그려낸다.

국립무용단은 신작 ‘다녀와요, 다녀왔습니다’를 오는 11월 해오름 무대에 올린다. 지난 시즌 초연한 국립극장 전속단체 합동 기획공연 ‘명색이 아프레걸’도 연말에 해오름극장으로 무대를 옮겨 새롭게 선보인다.


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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