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국가보안법 제정 이후 홍콩의 상황이 악화했다며 현지에서 사업하는 미국 기업에 경보를 발령했다.
CNB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16일(현지시간) 미국 기업의 홍콩 내 활동 위험성을 경고하는 경보를 발령했다. 경보는 국무부와 재무부, 국토안보부 등이 공동으로 발령했다. 자국 기업이 홍콩 내 활동을 임의로 감시당하거나, 국제적 제재로 인해 중국으로부터 보복을 당할 수 있다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전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 자리에서 “홍콩의 상황은 악화하고 있다”며 경보 발령을 예고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보안법 제정 이후 홍콩을 두고 “중국 정부는 홍콩을 어떻게 대우할지에 관한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재임 기간이던 지난해 보안법 제정·시행 이후 홍콩을 ‘공산당 운영 도시’라고 칭하며 특별 지위 종료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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