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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21세기 한반도 평화연구의 쟁점과 전망 외

입력 : 2021-07-17 03:00:00 수정 : 2021-07-16 19: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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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한반도 평화연구의 쟁점과 전망(박영준 엮음, 한울아카데미, 4만2000원)=평화 문제를 연구하는 모임인 한국평화학회가 2017년 이후 개최한 학술회의 성과를 묶어 펴낸 단행본. 동아시아 평화론의 전개와 현대적 함의, 국제 평화체제 흥망과 평화의 조건, 21세기 동아시아 질서의 쟁점과 전망, 한반도와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국가 전략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 논문을 실었다.

진보의 상상력(김병권, 이상북스, 1만8000원)=정의당의 정의정책연구소장인 저자는 세기적 불평등과 기후위기라는 새 위협 앞에서 정치의 역할, 진보정치의 길을 찾아 나간다. 진보의 대안을 찾는 이들에게 진보정치가 무엇을 혁신해야 하는지 그 기준점을 제시하며, 불평등과 기후위기를 극복한 새 경제 체제를 만들어가는 데 필요한 상상력도 제공한다.

학부들의 다툼(임마누엘 칸트, 백종현 옮김, 아카넷, 2만원)=독일 철학자 칸트가 1798년 내놓은 마지막 친필 저술을 국내에서 손꼽히는 칸트연구자인 백종현 서울대 명예교수가 우리말로 옮겼다. 저자는 철학부가 신학부·법학부·의학부와 학문 성격·과제를 두고 다투는 상황을 짚어보고, 철학부가 진리의 관심사를 다루는 자유를 지닌 학부로서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불로소득 환수형 부동산체제론(남기업, 개마고원, 1만6000원)=토지정의시민연대 초대 사무처장을 지낸 저자는 토지에 대해 사회 구성원 모두가 평등한 기본권을 가진다는 존 롤스와 로버트 노직의 사상을 토대로 ‘기본소득형 국토보유세’를 도입하고, ‘임대형 토지공급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이 두 축을 바탕으로 공공 참여 재개발·재건축과 토지주택은행 신설, 공공임대주택 확대 등 불로소득 환수형 부동산 체제의 골격을 제시한다.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김현미 외 지음,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엮음, 오월의봄, 1만3000원)=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는 2019년 조사팀을 꾸려 필리핀, 몽골, 태국으로 가서 이주와 귀환의 복잡한 과정을 경청하고, 귀환이주 여성들의 안전과 재정착 방안을 모색했다. 2018년 출간된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의 연장선에 있는 이 책은 국경을 넘어서도 한국 사회가 응답해야 할 문제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다시금 환기한다.

왜 여성은 사회주의사회에서 더 나은 섹스를 하는가(크리스틴 R. 고드시, 김희연 옮김, 이학사, 1만8000원)=펜실베이니아대학의 러시아학 및 동유럽학 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는 신자유주의가 고착화하면서 여성의 삶의 질이 더욱 악화했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자유 시장의 결점을 폭로하고, 그것이 어떻게 특히 여성에게 불균형하게 해를 끼치는지에 집중한다.

도래할 유토피아들(손희정 외 지음, 알렙, 1만8000원)=자본주의 폐해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목표를 제시하며 살아가는 대안 공동체를 분석했다. 경희대 비교문화연구소가 펴내는 대안공동체 인문학 총서의 네 번째 책.

우주산업혁명(로버트 주브린, 김지원 옮김, 예문아카이브, 2만원)=미국 기업 록히드마틴에서 시니어 엔지니어로 근무한 저자가 우주 관련 산업 현황과 우주 개발 필요성을 정리했다. 그는 달에 기지를 만든다면 극지를 선택해야 하고, 화성은 ‘우리의 신세계’라며 태양계 바깥으로도 관심을 둬야 한다고 주장한다.

사장의 철학(안상헌, 행성B, 1만7900원)=경영 최전선에 있는 사장들을 위해 쓴 실전 철학 매뉴얼. 저자는 철학자의 안경을 끼면 사업에 필요한 ‘결정적 한 수’가 보인다고 강조한다. 책은 소크라테스처럼 새로운 관점에서 질문하고, 공자처럼 통찰하며 니체처럼 욕망하는 법을 제시한다.

변이의 축제(조앤 러프가든, 노태복 옮김, 갈라파고스, 3만5000원)=미국 스탠퍼드대학의 생물학 명예교수인 저자는 자연에서 관찰되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다윈의 ‘성 선택 이론’을 반박한다. 저자는 동성애나 트랜스젠더에 대한 사회적 차별을 비판하면서 동성애 등을 결정하는 인간의 특정한 유전자는 없다고 주장한다.

문화재 전쟁(이기철·이상근, 지성사, 2만8000원)=일간지 기자와 문화유산회복재단 이사장이 외국에서 벌어진 문화재 약탈과 환수사례를 정리했다. 독일 나치의 문화 예술품 약탈 부대인 ‘로젠베르크 제국 사령부(ERR)’가 예술품을 빼돌리는 과정과 문화재 구출에 힘쓴 연합군 부대 활동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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