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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섬유개발연구원, 반려동물 치료 인공도관 개발

입력 : 2021-07-17 03:00:00 수정 : 2021-07-16 15: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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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분해성 섬유 이용
섬유기반 생체분해성 인공도관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반려동물의 장기 등 비혈관계 치료와 재건에 사용하는 섬유를 이용한 생체분해성 인공도관 개발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2022년까지 총 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인공도관’은 체내 기관의 치료와 재건, 수술 연결부위 협착 방지 목적으로 쓰이는 의료기기다. 현재는 실리콘 튜브나 금속 스텐트 같은 비분해성 소재를 사용해 회복 후 이를 제거하기 위한 추가적인 시술이 필요하다. 섬유기반 인공도관은 체내에서 자연분해되기 때문에 이런 과정을 거칠 필요가 없다.

코어쉘 섬유구조 모식도

수의학과 섬유기술간 융합이 요구되는 연구개발을 위해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전남대 수의학 연구팀이 참여한다. 또 반려동물 연구사업단이 관리하고 국내 스텐트 분야 선두 기업인 엠아이텍이 협력기업으로 참여한다. 연구원은 반려동물 장기에 최적화된 유연성을 확보하고 생체에서 분해되는 기간을 조절하기 위해 이종 고분자를 코어셸(core-shell) 구조의 섬유로 개발할 계획이다.

 

장순호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연구원이 보유한 첨단기술과 인프라를 활용해 인공도관용 생체분해성 섬유 개발에 대한 원천기술을 확보함으로써 반려동물 의료용 섬유에 대한 기술 선점과 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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