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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 vs 검은색’ 어떤 마스크 써야 할까?

입력 : 2021-07-15 13:38:16 수정 : 2022-05-26 15: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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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여름이 다가왔다. 올해도 강력한 ‘폭염’이 예상되는 가운데, 한 여름 가장 걱정되는 것이 높은 ‘자외선 지수’다. 자외선은 200~400㎚ 파장대에 해당하는 광선으로 우리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면 광노화, 홍반 반응, 일광화상, 색소침착, 피부암 등 다양한 피부질환을 일으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된 요즘, 이왕이면 자외선을 차단하는 마스크에 관심이 있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그렇다면 흰색과 검은색 마스크 중에 어떤 것이 자외선 차단에 더 유리할까? 

 

14일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에 따르면 흰색과 검은색 중에서는 검은색 마스크가 자외선을 차단하는 데 유리하다. 이는 어두운 색일수록 밝은 색에 비해 자외선을 많이 흡수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검은색 마스크를 쓰면 피부에 직접 닿는 자외선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검은색 마스크가 피부 건강에 꼭 유리한 것만은 아니다. 자외선을 많이 흡수할수록 마스크 내부의 온도와 습도가 올라가기 쉬워 피부 트러블이 잘 발생할 수도 있다. 

 

마스크 재질도 자외선 차단에 영향을 미친다. 보통 천의 밀도가 높을수록 자외선을 차단하는 효과가 높다. 즉 숨쉬기 편한 마스크일수록 천의 밀도가 낮아 자외선 투과율이 높을 수 있다.

 

일산백병원 피부과 허식 교수는 “일반적으로 얇은 치과용 마스크나 수술용 마스크는 자외선을 충분히 차단하기 어렵다”면서 “합성섬유가 면이나 반합성 섬유인 레이온에 비해 자외선 차단율이 높아, 면 재질의 마스크는 자외선을 차단하기에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허 교수는 “또 물에 젖은 천은 자외선 차단능력이 떨어지므로 마스크가 젖을 경우 새 마스크로 교체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마스크 착용뿐만 아니라 자외선 차단을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제를 제대로 바르는 것도 중요하다. 자외선차단제는 반드시 자외선A(PA)와 자외선B(SPF)를 함께 차단할 수 있는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자외선 A의 경우는 자외선 A 차단등급(PA)으로 효과를 나타낸다. PA+, ++, +++, ++++ 로 표기된다. 이는 ‘차단 효과 낮음’, ‘보통’, ‘높음’, ‘매우 높음’ 등을 의미한다.

 

자외선 B의 차단 정도는 일광차단지수(SPF)로 표시한다. 일광차단지수는 SPF 15, 30, 50 등의 숫자로 표기된다. 자외선 B에 대한 일반적인 피부 반응의 기준에 비해 15배, 30배, 50배 더 견딜 수 있다는 의미다.

 

허 교수는 “자외선 차단제 도포 후 20~30분 후부터 일광차단제의 성분이 활성화되므로 일광 노출 30분 전에 차단제를 도포해야 한다”며 “자외선 차단제는 2~3시간에 한번씩 다시 도포해줘야 보호 효과를 지속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햇빛에 포함된 자외선이 피부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특정 자외선은 ‘비타민 D’의 합성을 도와주고, ‘아토피 피부염’, ‘건선’ 등의 피부질환 치료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무조건적인 자외선 차단보다는 적절한 자외선 차단이 필요하다.

 

허 교수는 “자외선이 가장 강한 정오 기준, 2시간 전후에는 외출을 피하고, 외출 시에는 긴소매와 챙이 긴 모자나 양산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며 “의류 또한 일광차단 능력이 있으므로 적어도 UPF40 이상의 옷을 추천한다”고 당부했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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