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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도입 모더나 물량 충분"… 55∼59세 백신 예약 14일부터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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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7-14 10:12:58 수정 : 2021-07-14 10:3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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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4세는 19일부터 연령별 순차 예약
55~59세를 대상으로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된 지난 12일 오전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홈페이지에 대기화면이 나오고 있다. 뉴시스

지난 12일 중단됐던 55~59세 연령층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14일 재개된다. 50~54세는 기존 일정대로 사전예약을 받지만, 접종 일정은 일주일 늦춰졌다.

 

1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12일 예약을 하지 못한 55~59세는 이날 오후 8시부터 24일 오후 6시까지 사전예약 누리집이나 전화(1339, 지자체 콜센터)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12일 예약자를 포함해 55~59세 연령층의 접종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시행된다. 당초 8월7일까지 접종 일정이었으나 접종 기한을 늘렸다.

 

50~54세는 19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하는데, 연령별로 분산해 진행한다. 53~54세(1967~1968년생)는 19일 오후 8시부터, 50~52세(1969~1971년생)는 20일 오후 8시부터 우선 예약을 받는다. 21일 오후 8시부터는 50~54세 전체 연령 구분 없이 예약하면 된다. 50~54세 접종 예약은 24일 오후 6시까지다.

 

50~54세 접종 일정은 당초 안내된 8월9일에서 일주일 늦어진 8월16일에 시작해 25일까지 진행한다. 55~59세는 50~54세 연령층 접종기간에도 예약하면 접종할 수 있다.

 

50∼54세 접종 일정이 연기된 데 대해 방역 당국은 백신 공급 일정이 조정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백신을 공급받으면 바로 신속하게 접종하고 있는데, 주간 단위 공급 일정이 조정된 부분이 있어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14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50대 예방접종 사전예약 오류 개선 등과 관련해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2일 예약이 조기 마감된 데 대해 추진단은 “7월 마지막 주 도입분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전예약 후 접종하지 못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하며 거듭 사과했다. 그러면서 “3분기 도입되는 모더나 백신 물량은 50대 연령층이 1, 2차 접종을 모두 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규모”라며 “접종을 희망하면 접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8월까지 접종하는 50~59세는 742만4000명이다.  

 

역시 8월 접종 시작 예정인 18∼49세 연령층의 접종 일정도 미뤄지는 것 아닌지 우려가 나온다. 당국은 8월 접종 계획을 현재 수립 중이라고 밝혔다. 정 청장은 “40세 이하 연령층은 화이자 백신을 주력으로 하되, 모더나 백신을 같이 활용하는 방식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50대 접종이 다 끝나야 40대 접종이 시작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화이자 등 백신 공급 물량을 고려해 백신 공급 일정을 고려해 연기되지 않게 접종 시작 일정을 정리하겠다”고 덧붙였다.

 

40대 접종 사전예약도 50∼54세처럼 분산 예약이 검토되고 있다. 정 청장은 “연령층이나 시기 등을 분산하는 방법, 마스크 처럼 5부제 방식을 도입하는 방법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예약에 어려움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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