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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남자테니스 역사 새로 쓰나

입력 : 2021-07-12 20:04:54 수정 : 2021-07-12 22: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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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시즌 메이저대회 석권 가시화
호주·프랑스오픈 이어 윔블던 제패
US오픈 우승땐 ‘캘린더 그랜드슬램’
올림픽 金 ‘골든 슬램’ 가능성도 남아
노바크 조코비치가 12일 윔블던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에서 마테오 베레티니를 물리치고 우승한 뒤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런던=뉴시스

세계 남자테니스는 꽤 오랜 기간 로저 페더러(40·스위스·세계랭킹 8위)와 라파엘 나달(35·스페인·3위), 노바크 조코비치(34·세르비아·1위)까지 ‘빅3’ 시대가 이어졌다. 페더러가 이미 40대에 접어들었고, 나달과 조코비치도 30대 중반에 이르렀지만, 젊은 피들은 좀처럼 이들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다만 2021년은 빅3 시대의 해체, ‘빅1’ 시대의 원년으로 기억될 가능성이 커졌다. 빅3의 막내 격인 조코비치가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 이어 윔블던까지 집어삼키며 올해 열린 메이저대회를 싹쓸이했다.

 

조코비치는 12일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끝난 2021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마테오 베레티니(25·이탈리아·9위)를 세트 스코어 3-1(6-7<4> 6-4 6-4 6-3)로 제압했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윔블던에서 여섯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통산 20번째 메이저대회 단식 우승을 채웠다. 이는 페더러, 나달과 함께 남자테니스 메이저대회 우승 타이기록이다.

 

이제 조코비치의 시선은 한 해 메이저대회 4개를 연이어 석권하는 ‘캘린더 그랜드슬램’으로 향한다. 남은 메이저대회는 8월 말 개막하는 US오픈으로, 조코비치가 가장 강점을 보이는 하드코트에서 진행된다.

 

올해는 도쿄올림픽까지 열리는 만큼 조코비치는 한 해 4대 메이저대회 단식과 올림픽 금메달까지 독식하는 ‘골든 슬램’의 가능성도 남아 있다. 골든 슬램은 남자테니스에서는 미지의 영역으로, 1988년 ‘테니스 여제’ 슈테피 그라프(독일)만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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