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4차 유행으로 통계조사도 비대면 중심으로 전환됐다.
통계청은 오는 30일까지 전국 사업체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2020년 기준 경제총조사의 수도권 지역 조사를 비대면 중심으로 변경해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이날부터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조사대상 사업체들의 안전한 조사 참여를 위한 조치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적용 기간 중 품목조사가 필요한 광업·제조업 사업체와 대규모 사업체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인터넷조사, 팩스, 이메일, 조사표 배포 후 회수(방역수칙 준수) 등 비대면 조사를 우선해 실시한다. 인터넷 조사기간도 애초 이달 9일까지였던 것을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종료일인 오는 25일까지 연장했다.
인터넷조사를 희망하는 사업체는 조사원 또는 시·군·구 통계 상황실 등을 통해 참여번호를 받은 뒤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경제총조사 홈페이지에 접속해 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대면 조사를 할 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조사원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안전하게 조사를 진행토록 할 방침이다.
통계청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되면서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경제총조사도 조사방법과 인터넷조사 기간을 변경했다”며 “특히 조사대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여러분들의 어려움이 더 가중됐지만, 사업주 한분 한분의 소중한 참여가 정확한 통계작성의 밑거름이 되기에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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