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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4차 대유행’, 원인은 ‘델타 변이’

입력 : 2021-07-11 20:32:46 수정 : 2021-07-11 20:3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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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 변이 보다 2배 이상 검출
11일 서울 송파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4차 유행이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수도권에서 델타형(인도형) 변이 바이러스가 알파형(영국형)보다 2배 이상 검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행 확산에 따라 코로나19에 대표적인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자 수가 최근 일주일 사이 20여명 증가해 78명 수준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중 자가격리 상태에서 확진된 사람의 비율을 나타내는 방역망 내 관리 비율은 40%대가 무너졌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1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델타 변이가 점점 증가해 알파 변이보다 더 많이 검출되고 있어 우려스러운 부분”이라며 “수도권의 경우, 지난주 델타 변이가 알파 변이보다 약 2배 이상 검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 등에 따르면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2.4배 높고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알파형 변이 대비해서도 1.64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6월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일주일간 수도권 국내 지역사회 확진자들의 검체를 분석한 결과 주요 변이 검출률이 39.3%였는데 알파형이 26.6%, 델타형이 12.7%였다.

 

손 사회전략반장은 “일상생활 곳곳에서 작은 접촉에 의한 감염이 확산되고,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증가하면서 유행이 더 빨리 더 쉽게 확산되는 새로운 양상으로 4차 유행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주간 방역 관리 상황과 위험도 평가를 보면 7월4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간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평균 992.4명으로 직전 주 655.0명보다 337.4명 증가했다.

 

이중 60세 이상의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78.1명으로, 직전 주 58.6명보다 19.5명 증가했다.

 

권역별 60세 이상 평균 확진자 수는 수도권이 60.3명으로 가장 많았고 충청권 7.4명, 경남권 4.0명, 강원 1.9명, 호남권과 제주 각각 1.7명, 경북권 1.0명 순이다.

 

방역망 내 관리 비율은 36.9%로 나타나 3주 전(6월13~19일) 47.1%보다 11%포인트 가까이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감염경로 조사 중 비율은 24.3%에서 31.9%로 증가했다.

 

해외 유입 평균 확진자 수도 같은 기간 26.6명에서 62.0명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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