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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전반기 4승 ‘깔끔 마무리’

입력 : 2021-07-11 19:43:07 수정 : 2021-07-11 19:4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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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스전 6이닝 7K 무실점 호투
15이닝 무실점… 3경기 연속 승리
세인트루이스 김광현이 11일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시카고=USATODAY연합뉴스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깔끔한 투구로 3연승을 내달리며 전반기를 기분 좋게 마감했다.

김광현은 11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MLB)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선보이며 팀의 6-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김광현은 시즌 4승째(5패)를 거두고 평균자책점을 3.39에서 3.11로 낮추며 올 시즌 전반기를 마쳤다. 특히 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5이닝 1실점)과 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7이닝 무실점)에 이어 3경기 연속 승리와 함께 최근 15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컵스는 지난해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선발 데뷔전 상대로 당시 3.2이닝 3피안타(1피홈런) 1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이후 이날 처음으로 컵스와 다시 만난 김광현은 지난 샌프란시스코전부터 보여줬던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의 조합을 앞세워 호투를 이어갔다. 야구 통계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김광현은 이날 93개의 투구 중 직구 42개(45%), 슬라이더 31개(33%), 체인지업 15개(16%), 커브 5개(5%)를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7.6㎞(91.7마일)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평균 구사율 10% 안팎이었던 체인지업을 앞선 경기부터 15% 이상으로 끌어올리면서 슬라이더에 대비하고 나온 타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든 피칭이 이날도 빛을 발했다. 김광현은 이를 통해 1회말 1사 1, 2루, 2회 1사 1루에서 잇따라 병살타로 이닝을 마무리했고 3회 1사 1, 2루에서는 뜬공과 삼진으로 막는 등 잇따른 위기를 돌파했다. 김광현은 4회말에도 선두타자에게 내야안타와 폭투를 내준 뒤 2사 2루 상황에 놓였지만 이언 햅을 풀카운트 끝에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주먹을 불끈 쥐며 포효했다.

1회초 선취 득점으로 만든 1-0의 아슬아슬한 리드를 김광현이 지켜주자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5회초 홈런 세 방으로 화답하며 6-0으로 달아나 김광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날 9번 타자로도 출전한 김광현은 이날 4회초 2사 2루에서는 2루 쪽 땅볼을 치고 전력 질주해 내야안타를 만들어 시즌 3호 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2타수 1안타 1삼진을 친 김광현의 시즌 타율은 0.150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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