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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썹 '셀프 피어싱'했다 사망한 10대 여학생...가족들 "망연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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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7-11 10:50:17 수정 : 2021-07-11 10:50:16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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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여학생이 눈썹에 '셀프 피어싱'을 했다가 세균 감염으로 지난 7일 사망했다. 페이스북 

 

10대 여학생이 눈썹에 ‘셀프 피어싱’을 했다가 세균 감염으로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지난 9일 브라질 현지 언론은 15세 이자벨라 에두아르다 데 수사의 사연을 다뤘다. 보도에 따르면 이자벨라는 최근 눈썹 피어싱을 하고 싶어 엄마에게 간청했으나 엄마를 비롯한 모든 가족이 반대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자벨라는 이를 무릅쓰고 집으로 친구를 초대, 친구의 도움을 받아 눈썹 피어싱을 했다.

 

그러나 3일 후 이자벨라의 얼굴이 퉁퉁 부어올랐다. 급기야 눈 주변이 심각하게 부어 눈을 뜰 수 없는 지경에 이르는 등 걱정스러운 상태가 되기 시작했다.

 

이자벨라의 상태는 점점 더 심각해졌고 그는 병원으로 이송된 뒤 4차례의 심장 마비를 겪었다. 이후에도 이자벨라의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입원 일주일 만인 지난 7일 세상을 떠났다.

 

이자벨라의 가족은 슬픔을 감출 수 없었다. 특히 그의 이모는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이자벨라의 상태가 악화된 것이 믿기지 않았다”면서 “부모님, 조부모님, 이모, 삼촌 등 가족들의 말을 잘 들었어야 했다”며 망연자실했다.

 

현재 의사들은 이자벨라의 사망 원인을 세균 감염으로 인한 패혈증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그가 살아남았더라도 피어싱으로 한 쪽 눈의 시력을 잃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피어싱과 같은 시술은 전문 면허가 있는 이들에게 받아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신경 손상, 패혈증,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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