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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상태’ 장마전선, 월요일 재북상… 화요일 전국 대부분 다시 장맛비

입력 : 2021-07-04 10:23:01 수정 : 2021-07-04 10: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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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낮까지 비, 5일 제주와 남해안 중심으로 비
전국에 비가 내리며 장마가 시작된 지난 3일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길을 건너고 있다. 연합뉴스

정체전선이 남해상으로 내려가면서 장마가 일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이번 장맛비로 제주 삼각봉에는 160.5㎜의 비가 내렸다. 정체전선은 월요일 오후부터 다시 북상해 저기압으로 발달하겠다. 6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다시 비가 오겠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까지 전국에 비가 오다가 낮 12시에서 오후 6시에 제주도와 남해안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겠다. 경기동부와 강원영서, 충북북부에는 5일 새벽까지 약한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정체전선은 이날 일시적으로 남해상으로 남하해 5일 제주도와 남해안지역에 영향을 주다가 오후부터 점차 북상하면서 저기압으로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6일 전국이 정체전선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으나 예상 강수량의 변동성은 크다.

 

5일 정체전선 영향으로 제주도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오후부터 전남권과 경남권, 밤에 충청남부와 전북, 경북남부에도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4∼5일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0~100㎜(많은 곳 150㎜ 이상), 경남해안 30~80㎜,  강원영동중북부, 경북북동산지, 전남남해안, 울릉도·독도 10~50㎜, 중부지방(강원영동중북부 제외), 남부지방(전남남해안, 경북북동산지, 경남해안 제외) 5~20㎜다.

장마가 시작된 지난 3일 서울 중구 덕수궁 돌담길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있다. 뉴시스

6일에는 정체전선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오겠다.

 

이날 오전 4시 현재 전날부터 내린 누적강수량은 △수도권: 서울 69.2㎜, 관악(레)(과천) 100.0㎜, 창현(남양주) 87.5㎜, 설봉(이천) 80.5㎜ △강원도: 미시령(고성) 165.0㎜, 양양 115.0㎜, 연곡(강릉) 112.5㎜, 청호(속초) 95.5㎜, 대진(고성) 82.5㎜ △충청권: 정안(공주) 80.5㎜, 홍성 76.1㎜, 정산(청양) 76.0㎜, 세종고운 73.5㎜, 서산 70.7㎜, 영춘(단양) 69.5㎜ △전라권: 보길도(완도) 131.5㎜, 관산(장흥) 122.0㎜, 보성 96.5㎜, 광양백운산 93.5㎜, 피아골(구례) 83.5㎜ △경상권: 지리산(산청) 134.5㎜, 거제 101.8㎜, 남해 101.7㎜, 고성 99.0㎜, 석포(봉화) 91.0㎜, 영주 89.5㎜ △제주도: 삼각봉(제주) 160.5㎜, 제주가시리(서귀포) 90.0㎜, 추자도(제주) 85.5㎜, 선흘(제주) 55.0㎜다.

 

6일까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낮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6일까지 25~30도가 되겠다. 이날과 5일 경상권은 30도 이상 오르는 곳이 있겠다.

 

해안지역(동해안 제외)과 제주도는 이날 오후까지 바람이 평균풍속 35~60㎞/h(10~16m/s), 순간풍속 70㎞/h(20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그 밖의 지역에서는 순간풍속 55㎞/h(15m/s)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박희준 기자 july1s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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