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가는 여성에게 자신의 소변을 뿌린 20대가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성인동영상(AV)에서 이같은 행위를 보고 따라했다고 진술했다.
1일 삿포로TV 등에 따르면 일본 삿포로시 경찰은 지난달 30일 ‘폭행혐의’로 24세 남성 A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31일 오후 4시쯤 길가는 10대 여성 B씨에게 소변을 뿌린 혐의를 받는다.
그는 차를 차도 주택가를 운전하던 중 B씨를 발견하곤 소변이 담긴 통을 B씨의 상체 부분에 뿌렸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여성의 놀란 모습을 보고 싶은 성적 욕망이 있다”면서 “AV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현지 경찰은 지난해부터 이번 사건과 유사한 범죄 신고가 접수된 것을 확인하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한편 이 소식이 전해진 후 일부 성인 동영상에서 비상식적이고 자극적인 연출로 인한 모방 행위가 현실로 나타났다며 성인동영상(AV)의 폐해를 막기 위해 내용 규제 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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