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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ACL 3차전서 탬피니스 로버스 9-0 대파… H조 선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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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7-02 11:02:54 수정 : 2021-07-02 11: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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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로코모티브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AFC 챔피언스리그 ACL H조 조별예선 3차전 전북 현대 모터스와 탬파인스로버스(싱가포르)의 경기에서 전북 김승대가 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5년 만의 아시아 정상 탈환에 도전하는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탬피니스 로버스(싱가포르)를 9-0으로 대파하고 H조 선두로 나섰다.

 

전북은 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로코모티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나란히 해트트릭을 기록한 바로우와 구스타보의 활약에 힘입어 최약체 탬피니스를 9-0으로 완파했다. 전북은 승점 7점(2승 1무)을 쌓아 치앙라이 유나이티드(태국)와 비긴 감바 오사카(일본)를 2위(승점 5·1승 2무)로 밀어내고 H조 선두로 올라섰다.

 

1차전에서 치앙라이에 2-로1 신승하고 2차전에서는 오사카와 2-2 무승부에 그친 전북은 모처럼 골 폭죽을 터뜨려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바로우와 구스타보가 초반부터 번갈아 가며 골을 터뜨려 전북은 전반 15분에 이미 3-0으로 앞서 나갔다.

 

바로우는 3골을, 구스타보는 4골을 넣으며 나란히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바로우는 경기 시작 5분 만에 구스타보의 땅볼 크로스를 문전 슈팅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넣더니 후반 9분에는 김보경의 도움을 받아 또 한 번 문전 슈팅으로 5-0을 만드는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30분에는 일류첸코의 헤더 도움을 문전에서 득점으로 연결해 전북의 9-0 완승에 마침표를 찍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1일 오후(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로코모티브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AFC 챔피언스리그 ACL H조 조별예선 3차전 전북 현대 모터스와 탬파인스로버스(싱가포르)의 경기에서 전북 구스타보가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구스타보는 후반 14분과 15분, 빠른 침투로 연속골을 넣었고 탬피니스 수비진은 구스타보를 따라가지 못했다. 후반 12분 스스로 얻어낸 페널티킥으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구스타보는 후반 15분 바로우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4번째 골까지 넣었다. 바로우와 구스타보가 무려 7골을 합작한 가운데 김승대(전35분)와 일류첸코(후27분)도 골 맛을 봤다.

 

이번 대회는 40팀이 10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며 각 조 1위 팀만 16강전에 직행하고 2위 팀 중에서는 성적이 좋은 상위 6개 팀만 16강에오른다. 김상식 전북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골 득실이 나중에 중요해질 수도 있기 때문에 하프타임 라커룸에서 후반전에 더 많은 골을 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전북은 4차전에서 또 한 번 탬피니스를 상대한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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