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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세계랭킹 1위 탈환 시동… VOA 클래식 첫날 8언더파 단독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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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7-02 10:40:17 수정 : 2021-07-02 10:4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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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2019년 7월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계 랭킹 1위를 한차례도 놓치지 않고 잘 지키던 고진영(27·솔레어)은 지난주 ‘왕좌’에 내려왔다. 올 시즌 들어 아직 우승을 신고하지 못한 탓이다. 반면 넬리 코르다(23·미국)는 지난주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과 2주 연속 우승, 시즌 3승을 쌓는 기염을 토하며 고진영을 밀어내고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섰다.

 

자존심이 구겨진 고진영이 세계랭킹 1위 탈환에 시동을 걸었다.  고진영은 2일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6475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고진영(26)이 8언더파 63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고진영은 이날 보기없이 버디 6개와 이글 1개를 기록하고 퍼트로 24개로 막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쳤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 약 7개월 만에 LPGA 투어 통산 8승에 다가설 발판을 마련했다.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고진영은 파 행진을 벌이다가 17번 홀(파5)에서 190m를 남기고 5번 우드로 친 두 번째 샷을 홀 5m 거리에 붙였고, 내리막 퍼트 성공하며 이글을 잡아 2타를 줄였다. 탄력을 받은 고진영은 후반 9개 홀에서 버디 6개를 몰아치며 단숨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전인지

고진영은 “오랜만에 보기 없는 라운드를 했다. 샷은 보통 수준이었지만 퍼트가 정말 좋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고진영은 이어  “나는 최근 2개 대회에서 부진해 2위가 됐고, 코르다는 최근 성적이 좋아 1위가 됐다. 크게 상관없다. 나는 아직 살아 있다”며 세계랭킹 1위를 탈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고진영은 이번 시즌 10개 대회 출전해 5차례 톱10에 진입했지만 최근 2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마이어 LPGA 클래식은 공동 57위,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은 공동 64위에 머물렀다. 

이정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전인지(27·KB금융그룹)와 이정은(25·대방건설)이 7언타타 64타로 한타차 공동 2위에 올랐다. 둘다 보기없이 버디만 7개를 골라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전인지는 지난 6월 마이어 클래식 공동 3위에 이어 다시 한번 상위권 입상을 노리게 됐고, 이정은은 4월 LA오픈 7위에 이어 올해 두 번째 톱10에 도전한다. 이어 김민지(24)가 6언더파 65타로 공동 4위에 오르는 등 이번 대회 첫날 리더보드 상단은 한국 선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고진영과 함께 올해 도쿄올림픽에 나가는 김세영(28·메디힐)은 1언더파 70타로 공동 50위, 김효주(26·롯데) 2언더파 69타로 공동 33위에 머물렀다. 한국 선수들은 5월 HSBC 월드 챔피언십에서 김효주가 우승한 이후 최근 7개 대회 연속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어 이번 대회에 정상에 오를지 주목된다.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골프여제’ 박인비(33·KB금융그룹)와 넬리 코르다는 이번 대회를 쉬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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