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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간판 권순우 “올림픽 메달 도전”

입력 : 2021-07-01 19:43:20 수정 : 2021-07-01 19:4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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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3회전 진출 아쉽게 실패
도쿄에서 어떤 성과 거둘지 주목
권순우가 1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1 윔블던 3회전에서 도미니크 쾨퍼를 상대로 공격을 성공시킨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런던=AP연합뉴스

‘메이저대회 3회전 진출과 도쿄올림픽 출전.’ 한국 남자테니스의 에이스 권순우(24·CJ 후원·세계랭킹 71위)가 올 시즌을 시작하며 내놓은 목표다. 당시만 해도 세계랭킹이 100위 내외에 불과해 달성을 장담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

그러나 7개월여가 지난 지금 그는 이 두 목표를 이미 모두 이뤘다. 지난달 열린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에서 3회전에 진출했고, 이때 얻은 랭킹포인트를 기반으로 2008년 베이징올림픽의 이형택 이후 한국 선수로서는 13년 만에 올림픽 출전권도 확보했다.

이런 좋은 흐름 속에 지난달 28일 개막한 시즌 세 번째 대회인 윔블던에도 나섰다. 이 대회에서는 약간의 행운과 불운이 공존했다. 다니엘 마주어(27·독일·160위)와 치른 1회전에서 첫 세트를 빼앗긴 뒤 일몰로 경기가 하루 순연됐고, 하루 뒤 재정비해 나선 경기에서 완벽하게 역전에 성공해 2회전에 진출했다. 다만, 경기 일정이 순연되며 2회전을 체력부담 속에 나선 것이 문제였다.

하루 만인 1일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남자 단식 2회전에서 도미니크 쾨퍼(27·독일·62위)에게 2-3(3-6 7-6<10-8> 6-7<2-7> 7-5 3-6)으로 패했다. 두 번이나 타이브레이크를 치르는 등 치열한 접전 끝에 풀세트까지 경기를 몰고 갔지만 끝내 3시간55분 만에 무너졌다.

아쉽게도 윔블던 3회전 진출에 실패했지만 랭킹 포인트 45점을 얻어 60위권 중반까지 진입이 가능해졌다. 2020년 3월에 기록한 자신의 최고 랭킹 69위를 넘어선 ‘커리어 하이’다. 덕분에 한껏 자신감이 오른 상태로 올림픽에 나설 수 있게 됐다. 그는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면 꼭 메달을 따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그동안 목표를 차근차근 이뤄낸 만큼 도쿄에서의 대반전도 기대해 볼 만하다.


서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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