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청사 건물이 일시 폐쇄됐다. 필수 인력을 제외한 대다수 직원이 재택근무에 들어갔고, 이재정 교육감은 다음날 예정된 기자회견을 무기한 연기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감사관실 소속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27일 수원에 있는 헬스장을 방문한 뒤 28일 두통 등 증상을 보이자, 29일 출근하지 않고 보건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았다.
A씨가 방문한 헬스장에선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건물을 폐쇄한 뒤 직원들을 귀가 조처하고 재택근무하도록 했다. 또 남부청사 직원 680여명에 대한 진단 검사를 벌이기로 했다. 이튿날 예정된 이 교육감의 취임 3주년 기자회견도 연기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방역당국의 역학조사를 지켜본 뒤 결과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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