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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2골 1도움 대활약… 아르헨티나 조 1위로 코파 아메리카 8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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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6-29 14:44:32 수정 : 2021-06-29 15: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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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오른쪽)가 29일 브라질 쿠이아바의 판타날 아레나에서 열린 볼리비아와의 2021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A조 4차전에서 상대 수비의 견제를 뚫고 드리블하고 있다. 쿠이아바=AFP연합뉴스

세계 축구의 양대 산맥을 이루는 유럽과 남미의 대륙 최강자전이 나란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축구팬들의 눈은 리오넬 메시(34·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유벤투스)로 향했다. ‘축구의 신’이라 불리며 한 시대를 풍미한 두 선수의 마지막 도전이기 때문. 이중 호날두는 지난 28일 열린 유로 2020 16강전에서 벨기에에 패해 퇴장했다. 이제 관심은 메시가 생애 첫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느냐로 모이고 있다.

 

일단 메시는 현재까지 순항 중이다. 아르헨티나는 29일 브라질 쿠이아바의 판타날 아레나에서 열린 2021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A조 최종 4차전에서 볼리비아에 4-1로 완승했다. 이 경기에서 메시는 2골 1도움의 대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전반 6분 환상적인 로빙 패스로 파푸 고메스(세비야)의 선제골을 도운 데 이어 멀티골로 승부를 직접 결정지었다. 전반 33분 고메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켰고, 전반 42분에는 세르히오 아궤로(맨체스터 시티)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넘겨준 패스를 골키퍼 키를 넘기는 논스톱 로빙슛으로 마무리했다. 

 

메시는 이로써 대회 3호 골을 신고해 브라질의 네이마르(2골)를 제치고 대회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 그는 칠레와의 1차전에서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득점을 만든 뒤 이어진 조별리그에서 2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멀티골로 발끝을 달궈 다가올 8강 토너먼트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메시의 대활약 속에 기세를 잡은 아르헨티나는 후반 15분 어윈 사베드라에게 실점했으나, 20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쐐기골을 넣어 3점 차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 3승1무 승점 10으로 2위 우루과이(승점 7)를 제치고 조 1위를 확정했다. 1위를 차지한 덕분에 8강은 B조 4위 에콰도르를 만난다. 무엇보다 숙명의 라이벌인 B조 1위 브라질과의 맞대결을 준결승까지 피할 수 있다는 점은 메시뿐 아니라 아르헨티나 선수단 전체에 큰 호재다. 비교적 편안한 상대와의 8강을 통해 컨디션을 다시 한번 점검한 뒤 4강과 결승 승부에 나설 수 있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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