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이하 현지시간) 50세 생일을 맞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각종 메시지가 쏟아졌다.
머스크의 생일을 축하한다는 글이 이어진 한편 일부 누리꾼은 그에 대한 저주도 퍼부었다.
이날 누리꾼들은 트위터를 통해 “생일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머스크의 팬들은 “50년 전 오늘 천재가 태어났다”, “도지코인을 갖고 달로 가자”, “도지코인의 아버지(도지파더) 일론을 사랑한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이는 머스크가 올해 ‘도지파더’를 자처하면서 암호화폐 도지코인 가격에 영향을 준 점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의 어머니도 트위터에 아들의 소싯적 사진을 올리며 “생일 축하한다. 50년 전 이날을 감사한다. 너는 나에게 큰 기쁨이었다. 많이 사랑한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여러 곳에서 쏟아진 축하 메시지에 머스크는 “생일 축하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그러나 생일에 머스크에게 쏟아진 저주도 보였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당신의 비트코인 언급으로 15살인 나는 어렵게 번 8000달러(약 900만원)를 잃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나는 내가 가장 경멸하는 사람의 생일을 축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당신에게 불행이 깃들길 기원한다”, “내 인생은 망했다”, “나는 집을 잃었으니 당신이 슬픈 생일을 보내길 바란다”, “당신의 비트코인에 대한 조언으로 나는 재산을 잃었다” 등 격양된 반응도 보였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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