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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음료, 당 함량 적은 품질인증제품으로 시원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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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6-28 17:17:34 수정 : 2021-06-28 17: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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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당류 적고 영양 고루 갖춘 ‘품질인증’ 어린이 음료 권장
어린이·청소년 하루 평균 당 섭취량 49.2g…“성인의 1.4배 수준”
“당류 섭취원은 주로 ‘음료류’…부모·어른들의 각별한 관심 필요”
“품질인증 제품, 일반 제품과 비교해 당 함량 최대 38% 적어”
어린이를 위한 여름철 음료 섭취 가이드. 식품의약품안전처

 

6월이 끝나가면서 낮 최고기온이 30도에 가까운 무더위도 조금씩 시작됐다. 이럴 때 사람들은 수분을 보충하기 위해 물을 비롯한 여러 가지 음료를 자주 마시곤 한다. 

 

특히 어린이들은 물보다는 단맛이 나는 음료를 자주 찾게 되면서 당분의 섭취량이 급격히 증가한다. 우리나라 6~18세 아동‧청소년의 하루 평균 당류 섭취량은 49.2g이다. 이는 일반 국민의 평균 당류 섭취량인 36.4g보다 훨씬 많은 양이다. 

 

아동‧청소년들은 여름에 이렇게 많은 당류를 주로 음료를 통해 섭취하고 있어 제품 선택 시 부모와 어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름철 어린이 음료 선택 시 당류 함량이 적고 영양을 고루 갖춘 ‘품질 인증 제품’을 권장한다고 28일 밝혔다. 

 

식약처가 시중에 유통 중인 일반 음료 2604개 제품과 품질인증 음료 279개 제품의 당류 함량을 조사한 결과, 품질인증 음료가 일반 음료보다 당류 함량 비율이 훨씬 더 낮았다. 

 

구체적으로 혼합음료(200ml)의 경우 일반 제품의 평균 당 함량이 17.4g인 반면 품질인증 제품은 10.8g으로 38% 더 낮았고, 과·채 음료(200ml)는 일반 제품의 평균 당 함량이 23.8g이었지만 품질인증 제품은 20.4g으로 14%가 적었다. 과·채 주스의 경우에도 품질인증 제품이 2%가량 당 함량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채 음료는 농축과‧채즙이나 과‧채 주스 등(10% 이상)을 원료로 해 가공한 음료를 말한다. 

 

식약처는 어린이들이 선호하거나 자주 먹는 식품 중 안전하고 영양을 고루 갖춘 제품을 권장하기 위해 품질인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5월 기준 현재 품질인증 제품으로는 과·채 주스 214개, 과·채 음료 37개, 혼합음료 28개, 빙과 5개 등 101개 업체가 생산한 총 340개 제품이 있다. 이들 제품은 식품안전나라 누리집에서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품질인증제품 기준은 ▲식품안전관리 인증기준(HACCP) 충족 ▲보존료·타르색소 미사용 ▲식이섬유, 비타민 등 2개 이상 영양 성분 충족 ▲과·채 주스의 경우 당류를 인위적으로 첨가하지 않은 제품에 대해 품질인증 마크를 표시할 수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당 함량이 많은 음료를 많이 섭취하면 영양 불균형과 비만 등을 일으킬 수 있다”면서 “어린이·청소년들이 제품을 구매할 때 영양을 고루 갖춘 기호식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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