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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준비하는 태극전사들 “목표는 오직 금메달”

입력 : 2021-06-28 19:49:35 수정 : 2021-06-28 19:4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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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선수촌 미디어데이

‘메달밭’ 양궁 선수들 훈련 구슬땀
현지서 검증된 식자재 공급 예정
코로나 방역 전문가 3명 日 파견
이기흥 “욱일기 문제 中·러와 공조”
28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가운데)이 올림픽 준비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진천=허정호 선임기자

28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양궁장. 수많은 취재진이 몰린 가운데 선수들이 침착한 표정으로 활시위를 당겼다. 2020 도쿄올림픽 개막이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이날 이곳에서 국가대표 미디어데이가 열린 덕분이다. 카메라 앞에 선 선수들의 얼굴에서는 반드시 금메달을 따내겠다는 결의가 엿보였다.

이는 선수들의 엄청난 ‘마인드콘트롤’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대회가 코앞에 다가왔지만 ‘바깥세상’에서는 여전히 올림픽을 향한 수많은 의문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현지에서는 “올림픽을 취소 또는 재연기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고, 국내에서도 독도 문제 등 한·일 갈등 속에 올림픽 보이콧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크다.

이런 다양한 목소리들을 뒤로하고 선수들은 하루하루 목표를 위해 자신을 갈고닦는다. 여자 대표팀 에이스로 이번 대회 강력한 금메달 후보인 강채영(25)은 “올림픽과 관련해 저희들을 많이 걱정해주시는 것 같아 고마운 마음도 크다”면서 “그래도, 우리는 저희들의 꿈의 무대이기 때문에 하루하루 연습에만 매진했다. 꼭 꿈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27일 현재 29개 종목에서 226명의 국가대표가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가운데 대표팀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6∼7개를 따내 종합순위 10∼15위에 오르는 것이 목표다. 물론 이는 ‘메달밭’인 양궁의 선전이 있어야만 가능한 일이다. 자연스럽게 이는 선수들의 부담으로 연결된다. 강채영은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지만 이를 자신감으로 바꾸려고 노력 중이다.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2004년생의 대표팀 막내 김제덕은 “자신있는 모습으로 다관왕에 도전해보겠다”면서 더 당돌한 목표를 내놨다.

한편, 올림픽이 다가오며 선수들을 지원하기 위한 국가대표 인력들도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특히, 이번 올림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과 방사능 등 여러 우려가 있기에 신경 쓸 일이 더욱 많다. 장인화 선수단장은 “선수촌 인근에 마련하는 급식센터에 지원할 수 있는 품목을 이미 보냈고, 신선도 유지가 중요한 과일, 육류, 생선 등은 현지에서 검증된 식자재를 공급할 예정”이라며 “우리 선수단이 경기장 또는 훈련장으로 이동할 때 도시락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욱일기, 독도 등 정치적인 문제도 복잡하게 얽혀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IOC나 도쿄조직위원회에서도 욱일기 자제를 강조할 것”이라며 “욱일기 문제는 중국, 러시아와 협력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와 관련해서는 질병관리청과 협의해 방역 전문가를 3명 이상 올림픽에 파견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고 소개했다. 신치용 선수촌장은 “코로나19에 따른 올림픽 개최 불확실성, 그리고 일본 이슈 등으로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이 삼중고를 겪으며 훈련해왔다”며 “대회 초반에 몰린 양궁과 태권도가 잘 풀어가고, 인기가 높은 단체 구기 종목인 축구와 야구가 마지막을 잘 장식해주면 멋진 올림픽이 될 것”이라고 전망을 내놨다.

 

진천=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진천=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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