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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리시, PGA투어 시즌 2승 고지

입력 : 2021-06-28 19:50:39 수정 : 2021-06-28 19:5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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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러스 챔피언십 극적 우승
히콕과 8차 연장 끝… 통산 4승째

해리스 잉글리시(32·미국·사진)가 8차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2승 고지에 올랐다.

잉글리시는 28일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 하일랜즈(파70)에서 열린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67타로 크레이머 히콕(29·미국)과 동타를 이룬 잉글리시는 8차 연장에서 버디를 떨구면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잉글리시는 지난 1월 새해 첫 대회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우승 이후 6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했으며 개인 통산 4승째를 챙겼다. 우승 상금은 133만2000달러(약 15억530만원).

PGA 투어에서 8차 연장은 1949년 모터시티오픈에서 벌어진 11차 연장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긴 연장 승부다. 당시 로이드 맹그럼과 캐리 미들코프는 11차 연장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해 공동 우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8차 연장전은 지금까지 5차례 벌어졌다. 가장 최근 사례는 존 허(허찬수)가 로버트 앨런비(호주)를 꺾은 2012년 마야코바 클래식이다.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는 1961년과 1962년 2년 연속 7차 연장이 펼쳐졌다.

선두 히콕에 2타 뒤진 채 최종라운드에서 나선 잉글리시는 1번 홀(파4)부터 버디를 잡아내면서 맹추격한 끝에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18번 홀(파4)과 17번 홀(파4)을 오가며 치른 연장전에서 둘은 팽팽한 접전을 펼치면서 좀처럼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5차 연장에서 히콕의 버디 퍼트가 홀을 돌아 나왔고, 6차 연장에서는 잉글리시의 버디 퍼트가 홀을 살짝 비껴갔다. 6차 연장에서 히콕은 잉글리시의 버디 퍼트보다 더 먼 거리 파퍼트를 집어넣었다. 하지만 18번 홀(파4)에서 열린 8차 연장에서 잉글리시가 6 버디 퍼트를 홀에 떨궈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최현태 선임기자


최현태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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