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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증후군 있으면 수면무호흡증 발병 위험 2배가량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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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6-28 16:20:40 수정 : 2021-06-28 16: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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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연구팀, 대사증후군-수면무호흡증 상관관계 연구
“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 활용…1000만명 10년간 추적 관찰·분석 연구”
대사증후군 위험요소 많을수록 수면무호흡증 발생률 10년간 지속 증가
수면장애, 체중·뇌활동·염증조절 호르몬 분비 영향…신진대사 등에 문제
게티이미지뱅크

 

복부비만이나 고형당 등 대사증후군이 있으면 수면무호흡증에 걸릴 위험이 2배 가까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수면무호흡증이란 자는 동안 순간적으로 호흡이 멈추는 질환으로, 수면의 질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협심증 등 심뇌혈관 질환의 발생 확률을 높여 치명적이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김수환 교수(교신저자), 김도현 교수(제1저자) 연구팀은 연구를 통해 이 같은 결과를 밝혔다.

 

연구팀은 2009~2018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성인 1011만3560명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과 폐쇄성수면무호흡증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10년간 자료를 추적 관찰한 결과 대사증후군 위험요소 5가지 중 위험요소에 더 많이 해당될수록 수면무호흡증 발생 위험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경향을 확인했다. 대사증후군 진단기준 5가지 중 3가지 이상 해당되는 그룹은 비 대사증후군 그룹에 비해 수면무호흡증 발생 위험이 1.96배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사증후군 그룹은 비 대사증후군 그룹에 비해 폐쇄성수면무호흡증 발생 위험이 1.5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여성보다 발생 위험이 1.57배 더 높았다. 수면무호흡증은 남성 30대, 여성 50대에서 많았다.

 

대사증후군은 비만 및 기도 내 지방이 기도를 좁게 만들어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을 유발시킬 수 있다.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허리둘레 남성 90cm 이상, 여성 85cm 이상), 고중성지방혈증(중성지방 150mg/dL 이상), 낮은 고밀도지단백(HDL)콜레스테롤혈증(남성 40mg/dL 미만, 여성 50mg/dL 미만), 높은 혈압(130/85mmHg 이상), 혈당 장애(공복혈당 100mg/dL 이상 또는 당뇨약 복용) 등 5가지 기준 중 3가지 이상 해당되면 진단된다. 

 

대사증후군은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심뇌혈관질환 등의 합병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평소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수면장애는 체중과 뇌활동 및 염증을 조절하는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신진대사와 심장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자는 동안 순간적으로 호흡이 멈추는 폐쇄수면무호흡증은 수면의 질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심근경색, 뇌졸중, 협심증 등의 발생 확률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간 졸림, 피로, 코골이, 수면무호흡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무호흡·저호흡·호흡각성노력 등 호흡장애 소견이 1시간에 5회 이상 나타나거나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호흡장애 소견이 1시간에 15회 이상 나타날 경우 폐쇄수면무호흡장애로 진단한다. 

 

보통 기도가 좁아지는 것을 막아주는 비강지속기도양압기나 구강장치를 사용해 치료한다. 이 때 환자의 신체 구조와 하룻밤 동안 수면패턴과 습관, 호흡관련 사건 등을 기록하는 수면다원검사 결과, 치료 선호도 등을 고려한다. 원인에 따라 수술치료를 고려하기도 한다.

 

김수환 교수는 “이번 연구는 지난 2009년 대사증후군 진단 환자들을 10년 동안 추적하면서 수면무호흡증 발생을 살펴보고 추세를 관찰한 것으로 대사증후군과 수면무호흡증 간 인과관계를 밝힌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4월22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온라인판에 실렸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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