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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폐색·충수염·위장염·직장 출혈은 변비약 복용 전 상담 필수…임산부·소아·고령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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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6-28 10:23:35 수정 : 2021-06-28 10:5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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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안전한 변비약의 올바른 사용방법과 주의사항 안내
변비약은 총 ‘4가지’로 구분…약물 작용 기전‧용법 등 달라

 

대변이 대장에 오래 머물고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않는 증상인 ‘변비’. 일주일에 배변 활동이 3회 미만이거나 배변시 단단한 변, 통증, 과도한 힘주기, 불완전한 배변감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는 장운동 기능이 떨어지거나 식이섬유‧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고 과도한 다이어트 등을 할 경우에 발생하는 질환이다.

 

변비약은 약물 작용 기준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고, 다양한 성분이 배합된 약도 있다. 특히 장폐색이나 충수염, 위장염, 진단되지 않은 직장 출혈 등의 질환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나 임산부, 수유부, 영유아·소아, 고령자는 변비약 복용 전에 의사나 약사와 상의해 원인과 증상에 따라 적절한 변비약을 선택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7일 안전하게 변비약을 사용할 수 있는 올바른 사용방법과 주의사항을 안내했다.

 

그동안 우리나라 변비 환자 수는 꾸준히 증가했다. 연도별로 보면 2011년 57만9000명, 2015년 61만6000명, 2020년 63만6000명으로 최근 10년간 꾸준히 증가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변비를 가벼운 질환으로 여겨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지 않는데, 방치하면 두통과 식욕부진, 장폐색 등 2차적인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변비가 심해졌다면 정확한 원인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장폐색, 충수염, 위장염, 진단되지 않은 직장 출혈 등으로 의사의 치료를 받는 환자는 변비약 복용 전에 의사나 약사와 상담해야 한다. 또한 과도한 용량을 복용하면 설사, 체액 손실, 전해질 불균형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전문가 상담 없이 두 가지 종류 이상의 변비약을 함께 복용하면 안 된다.

 

이와 함께 변비약을 복용한 후 경련성 복부 불쾌감, 식욕부진, 복통, 구역질, 구토 등의 위장 장애가 나타나거나 변비약을 일주일 이상 복용해도 변비가 나아지지 않으면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 

 

변비약 중 ‘연변하제’는 굳은 변을 풀어줘 변이 대장을 더 쉽게 통과하도록 하는 약물이다. 이 약을 장기 복용할 경우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를 저해할 수 있다. 미네랄 오일을 복용하는 경우에는 미리 의사나 약사에게 알려줘야 한다. 

 

‘삼투압성 완하제’는 대장 내부로 수분을 끌어들여 대변을 부드럽게 해 주며 이에 따라 연동운동을 활발하게 만들어 배변을 도운다. 수산화마그네슘, 락툴로오스 등이 있다. 

 

이중 수산화마그네슘은 다량의 우유와 함께 복용하면 혈중 칼슘 농도가 증가해 탈수증이나 구토를 일으킬 수 있다. 테트라사이클린계 항생물질과 병용 시 약물의 흡수를 저해할 수 있다. 락툴로오스는 대장에서 가스를 만들어 복부팽만과 방귀,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장시간 혹은 과량 투여 시 약물 의존성과 전해질 이상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자극성 완하제’는 대장 내 수분과 전해질 흡수를 방해하고 장점막과 대장 근육을 자극해 강제로 배변을 일으키는 약물이다. 비사코딜 경구제와 좌제가 있으며, 좌제는 다른 약제에도 효과가 없을 경우 짧은 기간만 사용해야 한다. 

 

‘팽창성 완하제’는 장내에서 수분을 흡수해 변의 부피를 크게 만들어 배변 횟수를 증가시켜주는 약물로 차전자피 등이 이. 반드시 충분한 수분과 함께 섭취하며, 식사 전 또는 자기 전에 복용해야 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변비를 가벼운 질환으로 여겨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두통, 식욕부진, 장폐색 등 2차적인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며 “변비가 심해졌다면 정확한 원인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잦은 약물복용은 정상적인 대장 운동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약물에 의존하기보다는 스트레스를 피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면서 식이섬유와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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