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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1등 되게 한국이 도와야" 음악 방송서 '중국어' 노래, 이수만의 큰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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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6-24 17:17:42 수정 : 2021-06-24 17:3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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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엠넷케이팝 유튜브 채널 캡처
사진=SBS더쇼 캡처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의 23인조 다국적 보이그룹인 NCT의 중화권(중국 5명, 대만 1명, 홍콩 1명, 마카오 1명) 멤버 구성 그룹인 웨이비의 무대가 논란을 빚고 있다.

 

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해당 그룹 웨이비의 무대와 관련된 게시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을 게재한 작성자는 그룹 웨이비의 멤버 쿤과 샤오쥔이 한국 음악 방송인 SBS ‘쇼 챔피언’에 출연해 중국어 노래를 완창했다며 “중국인들이 한국 방송에 등장해 중국어로 노래까지 하고 있다. 심지어 방송사는 중국어(한자) 가사까지 자막으로 넣어준다”고 전하며 국영방송인 KBS도 예외가 없음을 밝혔다.

 

또한 작성자는 SM엔터테인먼트의 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인 이수만이 과거 언론 매체와 했던 인터뷰를 연도별로 인용하며 저격했다.

 

그는 이수만이 2007년 모 매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수만은 “동양의 할리우드는 어디에 생길 것인가?”라고 자문한 뒤 ”누구나 똑같이 얘기한다. '“중국“”, “‘세계에서 최고가 되는 것’이 우리의 숙제”라며 “따라서 중국이 전 세계 1등이 되도록 한국과 중국이 힘을 합쳐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과 2021년 인터뷰 중 “이 프로듀서는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와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의장을 거론하며 “우리가 직접 중국에 가서 (프로듀싱을) 전수해주고 그곳의 인재들과 세계에서 1등을 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야 하는 ‘프로듀싱의 시대‘”, “중국은 우리의 것을 받아들이고 이를 한층 더 새로운 것으로 만들어 세계에 내놓는 ‘아시아의 할리우드’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K팝, 중국에서 제2의 부흥기 맞을 것”과 같은 발언을 전했다.

 

이어서 작성자는 “이수만이 신기한 건 ‘한국이 그 중심이 될 수 있다’가 아니고 ‘중국이 중심이 되어야 하고 그걸 한국이 도와줘야 한다’는 논리라며 이수만의 발언이 매국노와 다르지 않음을 꼬집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래서 새 그룹 론칭할 때마다 그렇게 중국인 멤버를 넣는 거구나”, “중국인들한테 그렇게 뒤통수 맞아 놓고는..”, “사상검증이 필요한 듯”, “요즘 음방에서 중국어 진짜 많이 봄, 한 두 번 아님”, “할 거면 중국 가서 해라. 중국 돈이 그렇게 좋냐”, “지금 코로나, 동북공정으로 여론 XX 안 좋은데 중국을 빠네” 등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한편 NCT 소속 멤버 중 중화권 출신의 멤버로만 구성된 그룹 웨이비는 한국의 백두산을 장백산(동북공정의 일환)으로 부르고 팬들에게 중국 공산당 찬양 영화를 추천, 한국 국악 결합 곡에 중국풍 같다는 발언을 한 것 등 크고 작은 논란을 만든 바 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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