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돌 그룹 더보이즈의 소속사가 일부 사생팬들에 강경 대응을 시사하며 소속 가수 보호에 나섰다.
소속사 크래커앤터테인먼트는 22일 공식 팬카페에 “공지를 통해 재차 안내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개인 사생활 공간(사옥, 숙소, 샵 등)에 방문 및 이동 중인 아티스트의 차량을 쫓아 비공개 스케줄과 개인 공간을 촬영하는 등의 일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다시 한번 안내의 말씀을 드린다”고 운을 뗐다.
소속사 측은 “비공개 스케줄에 찾아와 스태프들의 제지에도 진행 및 동선 이동을 무리하게 방해하는 행동으로 인해 콘텐츠에 대한 금전적 피해와 내부, 외부의 컴플레인을 받고 있다”면서 “또한 멤버들의 쉬는 공간을 촬영하고 사생활이 지켜져야 하는 숙소 건물까지 몰래 들어와 말을 걸며 개인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행동으로 아티스트 및 스태프들의 정신적, 육체적 고통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금일 새벽 멤버들이 살고 있는 숙소 건물에 몰래 잠입해 대기하고 있던 이들을 발견했고, 신고를 통해 경찰이 출동해 도주하려던 일부 인원을 잡아 경범죄 처벌 법에 따라 법적 조치 받았음을 알려드린다”며 “그 외 숙소 건물까지 들어와 사진을 촬영한 이들은 건물 폐쇄회로(CC)TV 영상을 관할 경찰서에 전달하여 추적 중에 있으며, 동일 인물이 확인되는 즉시 도주 및 무단 침입 혐의로 관할 경찰서로 이관할 예정임을 참고 바란다”고 일렀다.
아울러 “밤낮으로 숙소 및 사옥 주면 골목 길가에서 소음·흡연·음주·촬영 등으로 인해 해당 건물은 물론이며 주변 주택, 상가 민원이 늘어남에 따라 현장에서 여러 차례 관할 경찰에 인계 및 추가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공지 이후 지속적 불편함을 초래할 경우 사전 경고 없이 모든 팬 참여 및 활동에서 제외되는 불이익은 물론, 추가 경고 없이 차량 블랙박스와 건물 폐쇄회로(CC)TV 증거를 수집해 법적 조치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날 소속사 측은 불법적으로 멤버들의 전화번호를 취득해 연락하는 행위를 멈춰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더보이즈는 2017년 12월 데뷔해 ‘Giddy Up’, ‘지킬게’, ‘No Air’, ‘TATTOO’ 등의 곡을 발표했다. 이들은 최근 Mnet 예능 ‘킹덤:레전더리 워’에 출연한 바 있다.
경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bona@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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