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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645명, 13일만에 다시 600명대…해외유입 나흘째 40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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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6-23 09:39:51 수정 : 2021-06-23 10: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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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605명-해외 40명…누적 15만2천545명, 사망자 1명 늘어 총 2천7명
서울 236명-경기 191명-대전 58명-인천 28명-경북 21명-경남 18명 등
일상감염·변이 확산 '불안'…어제 2만9천906건 검사, 양성률 2.16%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지속 중인 가운데 23일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대 중반을 나타냈다.

 

전날보다 200명 넘게 늘면서 지난 10일(610명) 이후 13일 만에 다시 600명대로 올라섰다.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사라진데다 수도권에 이어 대전 등에서도 다소 큰 규모의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확진자가 크게 늘었다. '주 초반까지 감소·중반 이후 증가' 패턴이 반복된 것이기도 하다.

 

더욱이 전 세계적으로 전파력이 더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해외유입 확진자도 나흘째 40명대를 기록해 방역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 지역발생 605명 중 수도권 434명, 비수도권 171명…수도권이 71.7%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645명 늘어 누적 15만2천54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394명)보다 251명 늘었다. 645명 자체는 이달 5일(744명) 이후 18일 만에 최다 기록이다.

 

최근 유행 상황을 보면 주간 단위 확진자는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여전히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감염이 잇따르면서 하루 300∼600명대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이다.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40명→507명→482명→429명→357명→394명(당초 395명에서 정정)→645명이다. 이 기간 600명대가 1번, 300명대·400명대·500명대가 각 2번이다.

 

1주간 하루 평균 약 479명꼴로 나온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445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605명, 해외유입이 40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전날(350명·당초 351명에서 정정)보다 255명 많다.

 

지역별로는 서울 228명, 경기 180명, 인천 26명 등 수도권이 434명(71.7%)이다.

 

비수도권은 대전 57명, 경북 21명, 경남 18명, 강원 17명, 부산 13명, 충북 10명, 충남 9명, 세종 7명, 대구 6명, 울산 5명, 광주 4명, 전남·전북 각 2명 등 총 171명(28.3%)이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대전 유성구 용산동의 한 교회·가족과 관련해 전날 33명이 한꺼번에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 수가 54명으로 불어났다.

 

당국은 현재 해당 교회 교인 및 이 교회와 같은 건물에 있는 선교회 대안학교 학생 등 150여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 밖에 경기 의정부시 지인·가족(누적 10명), 경기 광주시 인력사무소·지인(12명) 관련 사례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 위중증 환자 11명 늘어 총 146명…해외유입 확진자 첫 나흘연속 40명대

 

해외유입 확진자는 40명으로, 전날(44명)보다 4명 줄었지만, 나흘째 40명대를 기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가 나흘 연속 40명대를 이어간 것은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지난해 1월 20일 이후 처음이다.

 

신규 40명 가운데 13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7명은 경기(11명), 서울(8명), 부산(3명), 인천(2명), 대구·대전·세종(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인도네시아가 12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필리핀·키르기스스탄·미국 각 4명, 인도·캄보디아·우즈베키스탄·영국 각 2명, 파키스탄·네팔·타지키스탄·프랑스·스웨덴·콜롬비아·남아프리카공화국·탄자니아 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18명, 외국인이 22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236명, 경기 191명, 인천 28명 등 총 455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제주를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2천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2%다.

 

위중증 환자는 총 146명으로, 전날(135명)보다 11명 늘었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562명 늘어 누적 14만4천379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82명 늘어 총 6천159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천40만9천949건으로, 이 가운데 1천12만7천613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12만9천791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2만9천906건으로, 직전일 3만3천996건보다 4천90건 적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16%(2만9천906명 중 645명)로, 직전일 1.16%(3만3천996명 중 395명)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7%(1천40만9천949명 중 15만2천545명)다.

 

한편 방대본은 전날 서울의 지역발생 확진자 오신고 사례 1명을 누적 확진자 통계에서 제외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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