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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전문가 “코로나19 부스터샷 필요한지 확답 내리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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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6-22 15:55:02 수정 : 2021-06-22 15: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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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미나산 수석,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자료 부족해 결론 내리기 어려워”
“세계의 많은 고위험군, 1차 접종도 못한 상황서 ‘부스터샷’ 거론 시기상조”
美 CDC 베라니 박사 “현시점에서 부스터샷에 대한 권고사항 추측 어려워”
지난 15일 서울 양천구 해누리타운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뉴시스

 

세계 보건당국의 전문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추가 예방주사(부스터 샷)가 필요한지 아직 확답을 내리기 어렵다는 의견을 내놨다. 

 

세계의 많은 고위험군이 아직 1차 접종도 하지 못한 상황에서 부스터샷을 추천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수미야 스와미나산 수석은 미국의 경제전문지 블룸버그통신(Bloomberg News)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부스터샷이 필요한지 아닌지 권고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다”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스와미나산 수석은 “세계의 많은 고위험군이 아직 1차 접종도 하지 못한 상황에서 부스터샷을 추천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강조했다.

 

옥스퍼드 대학의 ‘데이터 세상’(Our World in Data)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 중 백신 접종자는 10% 미만이다.

 

스와미나산 수석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이 더 빨리 저하될 수 있는 취약 계층에 대해 연말 부스터샷 접종을 도입하는 국가들의 자료가 입수되면 WHO가 지침을 내놓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스터샷은 시간이 지날수록 줄어드는 면역 반응을 재점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변이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하지만 언제 부스터샷이 필요할지 또는 필요할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 남는다. 백신의 약효가 얼마나 오래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모더나는 지난달 5일 초기 실험 자료에 따르면 2회 접종용 백신의 부스터샷이 면역 반응의 일부인 항체 수치를 증가시켰다고 밝혔다.

 

하지만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는 아직 부스터샷에 대한 실험 결과를 발표하지 않았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백신 효과팀의 공동 책임자인 제니퍼 베라니 박사는 “현시점에서는 부스터샷에 대한 권고사항이 무엇일지 추측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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