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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에 데이트비 물었더니...35.4% “더치페이” 10.6% “男 더 부담해야”

입력 : 2021-06-21 11:05:40 수정 : 2023-08-29 00: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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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 남녀 인식 조사 결과...53.8% "수입 많은 이가 더 부담해야"
R25 캡처

 

남녀 평등과 공평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20∼30대 연애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 됐다.

 

과거 남녀 간 데이트 시 남성이 더 많이 부담해야 한다는 의견이 50%에 육박했지만 최근 조사 결과에서는 10%대에 그쳤다.

 

다만 더치페이를 주장하는 의견은 35%에 그치는 등 공평한 부담보다 수입이 많은 쪽이 더 하면 된다는 생각을 드러냈다.

 

결혼정보 회사 듀오가 지난 4월 ‘데이트 비용에 대한 남녀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이전과 비교해 큰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애 중인 20∼30대 미혼 남녀 500명(남 250명, 여 2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과반(53.8%)은 ‘수입이 더 많은 이가 더 부담하면 된다’고 응답했다. 

 

이어 ‘반반 나눠서 부담’(35.4%), ‘남성이 더 많이 부담’(10.6%)이 뒤따랐다. ‘여성이 더 많이 부담해야 한다’는 의견은 전체의 0.2%에 불과했다.

 

연인과 데이트 비용 분담 비율은 남여 기준 ‘6대 4’(21.2%), ‘7대 3’(17.8%), ‘4대 6’(9.0%) 순이었다. ‘5대 5’는 27.8%였다.

 

앞서 지난 2014년 듀오가 미혼남녀 561명(남257명·녀 304명)실시한 평균 데이트비용 조사에서는 남자가 주로 낸다는 응답(48.2%)이 절반에 육박했다. 번갈아 낸다는 응답(33.9%)은 이보다 적었다.

 

듀오 관계자는 “연인들의 데이트 비용 분담 비율이 5대 5를 차지하고 이상적인 데이트 비용 분담 방법도 성별이 아닌 수입이 높은 사람이 더 많이 내야 한다는 조사 결과는 둘 사이에 공평함을 추구하는 커플들의 인식을 엿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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