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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닷 "부모님, 출소 후 뉴질랜드로 추방…평생 반성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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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6-19 10:55:35 수정 : 2021-06-19 11:4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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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27)이 억대 사기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부모의 근황을 밝혔다.

 

18일 한 매체는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형기를 마치고 출소해 뉴질랜드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각각 징역 3년과 징역 1년의 실형을 확정받았던 그의 부모는 복역이 끝난 뒤 곧바로 추방당했다고.

 

이에 마이크로닷은 이튿날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터넷에 있는 기사소식을 주변에서 알려주셔서 뒤늦게 확인했습니다. 많은 분이 궁금해하실 것 같아 현재 상황을 말씀드리는 게 맞다 싶어 글을 적어 올려봅니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부모님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14분 중 10분과 직접 만나 합의를 감사히 하였습니다. 남은 4분과는 저와 가족의 부족함으로 인해 합의점을 못 찾게 되었고, 아버지는 실형 3년을, 어머니는 실형 1년을 사시고 두 분 다 출소 후 바로 뉴질랜드로 추방돼 가셨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법적으로는 부모님이 형을 다 마치고 나오셨지만, 평생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사죄드리는 마음은 변함이 없습니다”라며 “평생 반성하며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이 마음을 갚아나갈 것입니다. 앞으로의 삶에 있어서도, 음악적으로도 더 성장하고 성실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마이크로닷의 아버지 신모씨와 어머니 김모씨는 지난 1990년부터 1998년까지 충북 제천에서 젖소 농장을 운영하면서 친익척, 지인 등 14명에게 4억여원을 빌린 뒤 갚지 않고 뉴질랜드로 달아난 혐의로 기소돼 실형이 확정됐다.

 

2018년 부모의 사기 의혹이 처음 불거질 당시 마이크로닷은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으나, 곧 이를 인정하고 고개를 숙였다.

 

그 후 약 2년간 자숙의 시간을 갖던 그는 지난해 9월 신보를 발매하며 연예계 활동을 재개했다.

 

경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bona@segye.com

사진=마이크로닷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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