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에서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하면 음식이나 호텔 숙박 시 할인 혜택을 주는 등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18일 롯데리아는 다음 달 7일까지 전국 약 350개 직·가맹점에서 코로나19 예방 접종 증명서를 매장 카운터에 제시하는 고객에게 인기 메뉴를 약 30%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
한우불고기버거, 클래식치즈버거, 새우버거, 불고기버거, 데리버거 등 총 5종의 메뉴가 대상이며 백신 접종 확인을 위해 매장 카운터 주문으로만 가능하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고객을 대상으로 기획한 이번 이벤트는 일상으로의 빠른 회복과 함께 코로나19로부터의 해방을 위한 백신 접종 독려를 위해 기획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편의점 GS25는 다음 달 4일까지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GS25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자예방접종증명서나 지류 증명서를 올리면 추첨해 ‘아이패드프로’ 5세대 등을 증정한다.
호텔업계에서는 백신 접종 고객을 위한 패키지 상품을 내놨다.
신라스테이의 ‘백신 접종 스페셜 인센티브’ 패키지는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당일 이용 고객에게 병원에서 호텔로 이동 시 최대 1만원의 택시 요금을 지원하고 쿨패치와 비타민 음료 등으로 구성된 ‘케어 키트’를 제공한다. 뷔페 레스토랑 ‘카페’에서도 20% 할인된 가격으로 최대 4인까지 뷔페를 이용할 수 있다.
코오롱 계열 호텔·리조트는 숙박 시 백신 접종 증명수단을 제시하면 혜택을 제공한다. 서울 성수동에 있는 호텔 포코 성수에서는 숙박권부터 음료수까지 전원 당첨 가능한 럭키 드로우 1회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경주의 올인원 특급 호텔 코오롱호텔에서는 사우나 1인 무료 이용권을 증정한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호텔에서는 오는 7월 11일까지 백신 접종자 본인 및 동반 고객이 룸온리 객실을 예약 시, 조식을 1인당 100원에 제공하는 ‘백신 맞고 백원 조식’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6월 한 달은 접종자 본인을 포함한 일행이 가족 식사와 돌 스냅촬영, 객실 투숙의 혜택이 포함된 ‘백신맞고 백만원 패키지’를 운영한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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