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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일수 확대 맞춰 방역 안전망 구축… 2학기 전면등교 준비 ‘착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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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6-14 09:18:35 수정 : 2021-06-14 09:3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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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부터 수도권 중학생 등교 일수 늘어나… 3분의 2까지
직업계 고등학생도 매일 등교…신속 PCR 검사 시범 운영
지난 7일 전남 여수시 여수웅천중학교에서 학생들이 수업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수도권 중학생의 등교 일수가 14일부터 늘어난다. 직업계고등학교 학생들도 이날부터 매일 등교한다. 교육부는 이와함께 방역 안전망 구축과 급식 보조 인력 지원까지 추진하며 2학기 전면등교를 위한 실전 준비작업에 나섰다.

 

교육부는 이날부터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의 학교 밀집도 기준이 3분의 1에서 3분의 2로 조정된다고 밝혔다. 이번 조정에 따라 타 지역에 비해 등교율이 낮은 수도권 중학교 학생들의 등교 횟수가 늘어나게 됐다. 지난달 말 기준 수도권 중학교 등교율은 48.3% 수준이었다. 이는 수도권 초등학교(67.7%)나 수도권 고등학교(67.2%), 비수도권 중학교(80.9%)보다 낮은 수치다.

 

그동안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학교 밀집도는 △1단계 3분의 2 이하 원칙이나 조정 가능 △1.5단계 3분의 2 이하 △2단계 3분의 1 이하(고교는 3분의 2 이하)나 3분의 2까지 조정 가능 △2.5단계 3분의 1 이하 △3단계 전면 원격 수업으로 규정돼 있었다. 교육부는 지난 2주 동안 준비 기간을 거쳐 거리두기 2단계가 유지된 수도권에서등교 확대 방침을 적용키로 했다.

 

직업계고에서는 거리두기 2단계까지 전면 등교가 이뤄진다. 등교 확대를 앞두고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학교 방역 안전망 구축방안을 밝혔다. 이동검체팀 선제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기숙학교 자가검사키트 사용과 함께 5개교에서 신속 PCR 검사를 시범 운영할 방침이다. 중학교 가운데 학생 수가 500명 이상인 190곳에 학교당 1명씩, 2학기 전면 등교를 위해서는 모든 학교에 각 2명씩 방역 인력을 지원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학기 전면등교에 앞서 전국 교장단 대표들과 원격 간담회를 하고 있다. 교육부 제공

기존에 학생 수 1000명 이상의 학교에 학교당 2명의 학교 보건 지원 강사를 지원하는 것에 더해 학생 수가 850명 이상인 초·중·고교 100곳에는 학교보건 지원 강사를 추가로 둔다. 전면등교 시 급식 방역관리 강화를 위해 3교대 이상 분산 급식을 해야 하는 학교에는 학교 급식 보조 인력을 지원한다.

 

2학기부터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에서 전면등교가 시작되지만 이미 전면등교를 실시한 곳도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해, 세종시교육청은 올해 1학기부터, 전남도교육청은 지난주부터 전면등교를 시작했다. 충북도교육청은 오는 21일부터, 강원도교육청은 다음 달 1일부터 본격 전면등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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