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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김광현… 코리안 메이저리거 도쿄에서 못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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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6-11 10:52:05 수정 : 2021-06-11 10:5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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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버펄로=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도쿄올림픽 야구 종목은 국내 야구팬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이벤트 중 하나다. KBO리그 스타들과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이 한국을 대표해 하나로 뭉쳐 뛰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한국선수들은 이번 올림픽에서 만날 수 없게 됐다. 미국 야구 전문지 베이스볼아메리카(BA)는 11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도쿄올림픽 야구 선수 차출에 관해 물었고, 공식적으로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는 뛸 수 없다’는 답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40인 로스터의 올림픽 출전 불허는 미국을 포함한 모든 나라에 적용된다. BA는 “한국은 류현진과 김광현을, 일본은 오타니와 다르빗슈를 도쿄올림픽 대표팀에 뽑을 수 없다”고 밝혔다.

 

한국야구대표팀은 이미 지난 3월22일 발표한 도쿄올림픽 예비 선수 명단(154명)에서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과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제외한 바 있다. 다만, 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 김하성(26·샌디에이고), 박효준(25·뉴욕 양키스 산하 마이너리그) 등 4명은 예비 엔트리에 뽑혔다. 결국, 신분에 큰 변화가 없는 한 현재 빅리그에서 뛰는 양현종, 최지만, 김하성도 도쿄올림픽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꾸준히 ‘빅리거의 올림픽 출전 불허 방침’을 고수했다. 이를 허용하게 되면 올림픽 기간 동안 리그를 중단하거나 스타플레이어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하는 탓이다. 여기에 스타 플레이어들의 부상 방지 등을 이유로 빅리그 팀들도 부정적 반응을 보여왔다. 이에 따라 현역 빅리거가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은 사례는 없다.

 

다만, 선수들은 올림픽에 대한 열망을 보이는 경우는 상당하다.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올림픽은 야구 종목의 인기를 국제적으로 키울 기회”라며 “겨우 2주 동안 리그를 중단할 수 없어서 빅리거의 올림픽 출전을 막는 건, 정말 우스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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