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포항 해병대 제1사단 소속 간부가 만취 상태로 음주 운전을 하다 상가에 돌진하는 사고를 내 물의를 빚고있다.
11일 포항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8시 10분쯤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한 교차로에서 해병대 소속 A하사가 몰던 승용차가 주행하던 다른 차와 충돌한 후 인근 상가로 돌진했다.
다행히 사고가 난 시간은 이른 아침인 만큼 상가 내부엔 사람은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고, 유리문과 내부가 일부 파손됐다.
경찰이 A 하사에 대한 음주 측정을 실시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나왔다.
A 하사는 밤에 술을 마시고 출근길에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한 뒤 이 사건을 군 헌병대에 이첩할 방침이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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