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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좋아한 17세 김군의 꿈 앗아간 광주 건물붕괴 사고

입력 : 2021-06-10 18:10:32 수정 : 2021-06-14 14: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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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광주광역시 조선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동구 학동 건물 붕괴사고의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근조 화환이 놓여 있다. 

 

10일 찾은 광주광역시 조선대병원 장례식장에는 유족들의 울음소리만 공허히 울려펴졌다.

 

이번 광주 건물 붕괴 사건의 가장 어린 사망자인 김모(17)군의 분향소에는 교복을 입은 친구들이 찾아와 유족과 함께했다.

 

이날 세계일보와 만난 김 군의 친구들은 “곧 다같이 만나기로 했는데 (사고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며 고개를 떨궜다.

 

김 군과 초등학교, 중학교 같이 다녔다는 박민서 군은 “지난주 PC방에서 만나 게임을 했던 때가 마지막일 줄 미처 몰랐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김군은 평소에 음악과 게임을 좋아해 친구들과 같이 즐기기를 좋아했다고 회상했다.

 

그의 친구인 신성윤 군은 “평소 음악을 좋아해 밴드부 동아리 활동을 열심히 하던 친구”였다며 “음악을 좋아하기도 하고 잘하기도 해 이쪽으로 꿈을 꾸기도 했던 친구”라고 김 군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앞서 지난 9일 발생한 광주광역시 동구 재개발지역 철거 건물 붕괴 사고로 9명이 숨지고, 8명이 크게 다쳤다.

 

사망자 9명은 전남대병원과 조선대병원, 기독병원에 분산 안치됐으며, 이들의 안타까운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시민들은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

 

광주=글·사진 김수연 인턴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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