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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코로나 신규 확진자, 7월 중순 이후 큰폭 감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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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6-10 17:40:29 수정 : 2021-06-10 17:4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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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청장 “상반기 중 전 국민 25% 코로나 백신 1차 접종 완료” 전제
“영국서 ‘알파’ 변이 대신 ‘델타’ 변이 확산세…국내도 확산에 주의해야”
“최근 고령층 감염률↓‧젊은층↑…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지켜달라”
코로나19 대응 현황 브리핑하는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 겸 질병관리청장. 연합

 

상반기 중으로 전 국민의 25% 이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치면 오는 7월 중순 이후 신규 확진자 수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한 최근 코로나19 감염율이 고령층은 낮아지지만, 젊은 층이 상대적으로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 겸 질병관리청장은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정 본부장은 “상반기 접종 목표인 1300만명, 전 국민의 25% 이상에 접종을 마치는 동시에 현재와 같은 방역수칙을 유지하는 경우 7월 중순 이후부터는 확진자 발생이 더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월 26일 국내에서 접종을 시작한 지 105일째를 맞아 1차 접종자가 1000만명을 넘어선 것과 관련해선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의료진의 헌신에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정 본부장은 최근 국내에서 인도(델타형)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과 관련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그는 “영국에서는 기존의 알파형 영국 변이의 유행이 델타형 인도 변이의 유행으로 급속히 바뀌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국내에서도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실제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4월 19∼25일 영국에서 87%에 달했던 영국 변이 바이러스 발생 비율은 지난달 17∼23일 37%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인도 바이러스의 발생 비율은 9%에서 60%로 급증했다.

 

인도 변이는 영국 변이보다 전파력이 훨씬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방대본은 “최근 고령층의 감염률은 낮아지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젊은 층의 감염률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공동체 및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마스크 착용이나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시 검사받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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