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호철이 17년간 연애를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호철은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드러냈다.
이날 이호철은 가난했던 20대 배우지망생 시절을 떠올렸다.
그는 “1년 만에 3000만원 모은 돈이 전부 다 없어졌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처음엔 대부업체 무이자 100만원을 무서운 줄 모르고 썼다”고 털어놨다.
계속해서 “그다음엔 고금리 대부업까지 손을 댔다”고 회상했다.
더불어 “원금은 손도 못 대고 이자만 매달 160만원을 갚았다”고 돌이켰다.
아울러 “당시 월급이 200만원이었는데”라며 “인테리어부터 해서 유흥주점에서 일도 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빚더미로 연애도 17년간 하지 못했다”고 부연했다.
말미에 그는 “남들은 ‘돈 없어도 연애할 수 있다. 김밥천국 가면 돼’하는데 김밥천국 갈 사정도 안 됐다”고 덧붙였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