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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성비 균형 조절하는 RNA 발견

입력 : 2021-06-10 03:05:00 수정 : 2021-06-09 19: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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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과기원 조정희 교수 연구팀
26개 정소 특이 비암호화 발굴

한국연구재단은 조정희(사진) 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 교수 연구팀이 정소에서만 생성되는 특이한 비암호화 RNA(리보핵산)가 Y염색체를 가진 정자의 기능을 도와 출생성비 결정에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 비암호화 RNA를 ‘테쉴’이라고 명명했다.

사람을 포함한 포유류에서 성별은 아버지로부터 X염색체를 가진 정자를 물려받는지 또는 Y염색체를 가진 정자를 물려받는지에 따라 결정된다. 따라서 각 염색체를 가진 정자의 양과 질은 출생 성비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연구팀은 26개의 정소 특이적 비암호화 RNA를 발굴했다. 이 가운데 사람에서도 존재하며 높은 발현량의 특성을 가진 테쉴에 특히 주목해 생쥐에게 테쉴 유전자를 제거한 동물모델을 제작했다.

연구팀은 테쉴이 결여된 수컷 생쥐가 가진 정자의 머리 형태가 비정상적이었고 이 생쥐로부터 태어난 자손 중 수컷의 비율이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

 

김건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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