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상현·장민혁·류승곤·여민정·구자형·조민수·문남숙…국내 최정상 성우 로열티
오디오 콘텐츠 전문 제작사인 오디언(대표 김용호)이 6월 9일부터 7월 18일까지 네이버 시리즈 웹소설 ‘해시의 신루’의 오디오드라마 제작을 위한 텀블벅 펀딩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디언은 오디오드라마 ‘해시의 신루’를 시즌 1과 2로 나누어 제작할 예정이며, 총 15시간 러닝타임인 시즌 1을 국내 최정상 성우진의 목소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현재 대본 작업과 성우 캐스팅 진행 중이며, 세자 ‘향’ 역에 엄상현 성우, ‘해루’ 역에 문남숙 성우의 캐스팅이 확정되었다. 장민혁, 류승곤, 여민정, 구자형, 조민수 성우 등 연기력이 검증된 성우들도 대거 참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해시의 신루’는 ‘구르미 그린 달빛’으로 잘 알려진 윤이수 작가의 조선왕조 시리즈 두 번째 작품으로, 조선의 르네상스라 불리는 세종대왕 시절, 집현전 학자들의 과학 연구를 배경으로 천재 세자 ‘향’과 미래를 보는 열여덟 살 소녀 ‘해루’의 가슴 뛰는 러브스토리를 담고 있다.
일러스트 작가 pepper의 아름다운 삽화로도 유명한 이 작품은 네이버 시리즈 연재 당시 5천만 조회 수를 돌파하는 등 독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오디오드라마 제작에도 관심이 모아진 바 있다.
이번에 제작될 오디오드라마 ‘해시의 신루’는 화려한 성우 라인업 외에 아름다운 OST와 다채로운 음향 효과도 더해진다. 텀블벅 후원자에게는 오디오드라마 파일이 담긴 휴대용 저장장치(USB메모리) 헤일리정이 참여한 OST, 포토카드 10종, 팬던트 발찌, 성우 친필사인 대본 등 특별한 리워드도 제공할 예정이다.
오디언 콘텐츠제작1팀 정성용 팀장은 “텀블벅 후원 금액은 성우진 로열티, 전문 제작진 인건비, 굿즈 제작비용 등으로 사용되며 시즌 1 후원액 일부는 윤이수 작가와 pepper 삽화작가의 의사에 따라 이웃사랑 성금으로 기탁할 계획”이라며 “이번 크라우드펀딩을 계기로 다양한 연령대의 소비자들과 활발히 소통하여 더 새로운 방식으로 오디오드라마를 기획ᆞ제작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디언이 그 동안 선보인 ‘재혼황후’, ‘문제적 왕자님’, ‘울어봐 빌어도 좋고’ 등의 베스트셀러 웹소설 기반 오디오드라마는 네이버 오디오클립에서 만나볼 수 있다.
최종범 기자 jongbeo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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