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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1000명 나체 영상 유포’ 피의자 구속… 신상 공개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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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6-09 16:00:00 수정 : 2021-06-09 16: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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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경찰이 다수 남성들의 나체 영상을 촬영해 온라인에서 유포한 남성을 구속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9일 다수의 남성과 영상통화를 하며 음란행위를 하도록 유도해 이를 녹화한 후 유포한 A씨를 성폭력 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불법 촬영물을 피해자들의 신상정보와 함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10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진행되는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통해 A씨의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경찰은 앞서 남성의 알몸 사진 등 불법 촬영물 수천 건이 인터넷을 통해 유포됐다는 피해자의 진정서를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피해자들은 인터넷 소개팅 애플리케이션 등에서 만난 여성이 영상통화를 제안하면서 신체 노출과 음란행위를 하도록 유도한 후 이를 촬영해 인터넷에 퍼뜨렸다고 주장했다.

 

지난 4월 2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 사건과 관련 ‘제2의 n번방 사건인 불법촬영 나체 영상 유포 사건 관련자의 철저한 수사와 처벌, 신상공개를 요구합니다’라는 청원이 올라와 22만 2000여명의 동의를 얻은 바 있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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