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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또 일탈… 술 취한 병사, 택시 훔쳐 달아나다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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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6-09 14:20:48 수정 : 2021-06-09 14: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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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군 여 중사가 상관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전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부산에서 공군 병사가 술을 마시고 택시를 훔쳐 달아나다 경찰에 붙잡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9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7분쯤 부산 남구 모 음식점 앞에서 공군○○비행전대 소속 병사 A씨가 택시를 훔쳐 타고 달아났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휴가를 나와 술을 마시고 택시를 탄 뒤, 택시에 설치된 내비게이션용 휴대전화를 부수는 등 행패를 부리다 택시기사가 신고를 위해 잠시 정차한 틈을 타 택시를 몰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음주 상태로 부산 남구에서 수영구 광안대교 부근까지 약 1㎞를 택시를 몰고 가다 광안대교 진입로 교각을 들이받았다.

 

이후 남구 용당동 방면으로 200m를 더 달아난 A씨는 도로 1차로에 정차한 뒤, 그대로 택시 안에서 잠이 들었다.

 

A씨를 추적하던 경찰은 순찰차로 택시를 막은 뒤, A씨를 현행범으로 붙잡아 음주측정을 시도했다. A씨는 그러나 음주측정을 완강히 거부해 음주측정은 하지 못했다.

 

경찰은 A씨를 음주운전 및 절도 등의 혐의로 붙잡아 1차 조사를 마친 뒤, 군사경찰에 신병을 인계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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