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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검사 장애인 이송 길에 女장애인 성추행한 사설구급차 기사 ‘구속’

입력 : 2021-06-09 13:35:00 수정 : 2021-06-09 13:2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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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여성 불러내 2차 성추행 시도하기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구급차를 이용한 발달장애인을 성추행한 구급차 운전기사가 구속됐다.

 

울산경찰청은 9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사설 구급차 기사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중순쯤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구급차를 이용한 발달장애 여성 B씨를 이송하고 돌아오면서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송 업무로 알게 된 B씨의 연락처로 나흘 뒤 연락해 B씨를 불러내 재차 성추행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울산시로부터 코로나19 관련 이송 서비스 수탁을 한 사설 구급업체 구급차 기사로, 현재는 퇴직한 상태다. A씨는 소속 업체에 구급차 안에서는 성추행한 적 없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B씨로부터 피해 사실을 전해 들은 장애인단체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장애인단체는 공적 업무로 알게 된 발달장애인의 연락처를 이용해 성범죄를 저지른 것은 심각한 문제가 있다며 A씨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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