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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성장률, 트리플 레벨업… 우리 경제 생각보다 강한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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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6-09 12:00:00 수정 : 2021-06-09 11: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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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저축률, 하반기 소비 분출로 나타날 것”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중대본) 회의 겸 2021년 제3차 혁신성장전략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해 1분기, 2020년, 2019년 한국경제 성장률이 상향 조정된 것에 대해 “트리플 레벨업”이라며 반겼다.

 

홍 부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잠정치는 속보치 때 미처 반영하지 못한 추가지표, 추가상황 등을 반영하게 되는데 2020년 이후의 성장률 상향조정은 코로나19 위기극복 과정에서 우리경제가 생각보다 강한 반등을 이루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국은행은 올해 1분기 성장률(잠정)을 1.6%(속보치)에서 1.7%로, 지난해 연간 성장률(잠정)은 -1%에서 -0.9%로, 2019년 연간 성장률(확정)은 2.0%에서 2.2%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가계순저축률은 2019년 6.9%에서 지난해 11.9%로 올라갔다. 이에 대해 홍 부총리는 “올해 하반기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될 경우 상당 부분이 미뤄졌던 소비 분출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간 어려운 여건 속에서 재정과 수출이 경제의 버팀목이 됐다면 이제는 내수가 성장을 견인하고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등에서 내수활성화 대책을 적극 검토,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동소득분배율이 2019년 66.4%에서 지난해 67.5%로 상승한 것에 대해 홍 부총리는 “고용 유지를 위한 기업과 정부의 노력으로 피용자 보수가 소폭이나마 증가세를 유지한 데서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영업이익 감소에는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어려움이 묻어나는 것이므로 정부는 자영업자·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의 위기극복 및 재기 지원을 적극 뒷받침하고 나아가 디지털경제 전환과정 등에서 양극화가 확대되지 않도록 경제포용성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최근 우리경제는 국내외 주요기관들의 올해 경제전망치 상향조정, 폭발적 수출증가율 등 코로나19 방역상황 속에서도 뚜렷한 개선세의 경기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국민과 모든 경제주체가 힘 모아 자신감을 갖고 뛰어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표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진득하게 그 개선 흐름을 가속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며 “특히 코로나19 위기 과정에서 더 큰 고통과 어려움을 겪는 업종, 계층에 대한 각별한 지원노력은 물론 인플레, 부동산, 가계부채 등 우리경제의 잠재적 리스크 요인이 불거지지 않도록  리스크 관리노력도 소홀함 없이 진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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