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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대 이상 팔린 베스트셀링카 ‘푸조 3008 SUV’... “개성있는 외모와 탄탄한 주행감성” [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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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6-09 11:00:00 수정 : 2021-06-09 09:5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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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디자인이란 이런 것일까. 푸조는 볼수록 사람을 잡아당기는 묘한 힘이 있다. 푸조 3008 SUV는 2016년 첫 출시 이후 전 세계에서 100만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국내에는 2017년 4월 출시돼 올해 3월까지 5820대가 팔렸다. 지난달 국내에 출시된 ‘푸조 3008 SUV’를 지난달 27일 시승했다.

 

도로에서 가장 자주 보이는 푸조이기도 하다. 깔끔한 인상의 뒷모습 중 사자의 발톱 자국을 연상시키는 테일램프는 멀리서도 한눈에 푸조를 알아보게 하는 상징이 됐다. 제조사는 이것으로도 부족했는지 차량 보닛에도 3008을 새겨뒀다.

 

주행성능은 푸조답다는 말이 딱 어울린다. 탄탄하면서도 빈틈이 없다. 주행 시 연속되는 코너에서도 차량의 거동은 큰 흔들림이 없다. 4450mm라는 짧은 전장으로 뒤뚱거리지 않고 스티어링휠을 돌리는 만큼 뒷바퀴도 잘 따라온다. 다만 1500cc 디젤 엔진(131마력, 최대토크 30.61kg·m)은 1505kg의 3008을 이끌기에 부족함은 없지만 그렇다고 넘치는 힘을 발휘한다고 말하기도 어렵다. 

 

이번 부분변경 모델에서 가장 강화된 점은 첨단운전자주행보조시스템(ADAS)다. 앞으로 자동차는 파워트레인에 따라 내연기관차와 전기 또는 수소차로 구분되겠지만, 또 한가지 구별 점은 바로 ADAS가 될 것이다. 인공지능이 대세가 되는 시대에 운전이라는 노동을 대신해주는 이 기능은 “한 번도 안 써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써본 사람은 없다”는 말이 어울리는 기능이다. 푸조는 자율주행 레벨2 수준의 ADAS 기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또한 스톱&고 기능까지 갖춰 주행의 편의성도 높였다. 시승 중 활용해 본 ADAS 기능은 앞에서 끼어들기를 하는 차량도 비교적 부드럽게 인식해 대처했다. 이 차량의 또 다른 장점으로는 푸조만의 디자인이 가미된 실내를 꼽을 수 있다.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된 내부와 D컷 스티어링휠, 무엇보다 아이콕핏 이라고 불리는 계기판은 운전의 집중도를 높여준다. 다만 4600만원이 넘는 수입차인데 반해 헤드업디스플레이나 시트에 통풍 기능이 없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차량 트림 체계도 달라졌다. GT 단일 트림으로 출시돼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반영한 가격은 4614만원. 향후 기본 모델인 알뤼르와 최상위 모델인 GT팩 트림도 출시될 예정이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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