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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등 수십개 언론 한때 접속불가…백악관·영국 정부도 다운

입력 : 2021-06-08 20:29:34 수정 : 2021-06-08 21:4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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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페이팔 등도 '다운'…CDN 서비스 제공 업체 '패스틀리'가 원인
다운된 뉴욕타임스(NYT) 홈페이지. 사진=뉴욕타임스 홈페이지 갈무리·연합뉴스

미국 뉴욕타임스(NYT)와 CNN, 영국 BBC 등 세계 주요 언론 웹사이트를 비롯해 미국 백악관과 영국 정부 웹사이트가 8일(현지시간) 한때 다운됐다가 복구되는 일이 발생했다.

 

가디언과 파이낸셜 타임스(FT), 블룸버그 통신, 프랑스 르몽드, 덴마크 TV2방송, 이스라엘 하레츠 등의 웹사이트도 접속 장애를 겪었다.

 

트래픽이 몰리는 사이트인 레딧, 아마존, 페이팔, 스포티파이 등도 비슷한 접속 중단을 경험했다.

 

이들 사이트에 접속하면 '에러 503 서비스 이용 불가능'(Error 503 Service Unavailable)이나 '접속실패'(connection failure) 등의 메시지가 떴다.

 

AFP 통신은 이날 오전 10시 44분(그리니치표준시·GMT) 기준 장애가 발생했던 대부분 사이트는 다시 복구됐지만, 일부는 영향이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백악관과 영국 정부 사이트 역시 한때 에러 메시지가 떴지만, 지금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사이트에 따라 접속 장애가 수분에서 1시간가량 지속됐다고 밝혔다.

 

이어 웹사이트 접속 장애 여부를 모니터링하는 사이트 '다운디텍터'를 인용, 전자상거래사이트 아마존 웹사이트에 접속할 수 없다는 신고가 2천건, 레딧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사용자 신고가 2만1천건 들어왔다고 보도했다.

 

이날 접속 장애는 각 언론사 사이트 등에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제공업체 '패스틀리'(Fastly)에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CDN은 온라인서비스 사용자에게 각종 콘텐츠를 더 빠르게 전송하도록 세계 곳곳에 캐시를 저장해두는 서버를 설치, 사용자에게서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서버에서 콘텐츠를 전송하게 하는 기술이다.

 

로이터 통신은 각 웹사이트가 덜 붐비는 경로를 통해 콘텐츠를 이동시켜 소비자들을 빠르게 만날 수 있도록 패스틀리가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패스틀리는 이날 접속 장애가 나타난 이후 "문제를 파악해 해결책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뉴욕 증시 개장 전 패스틀리의 주가가 2.5% 하락했다고 전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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