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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된 ‘리얼돌 체험방’ 결국 폐업

입력 : 2021-06-08 09:44:28 수정 : 2021-06-08 10:4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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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된 경기 의정부시 내 리얼돌 체험방이 7일 간판을 철거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논란이 된 ‘리얼돌’(사람의 신체를 본뜬 성인용품) 체험방이 결국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 업소는 아직 세무서에 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아 별도의 폐업 절차를 진행하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해당 업주는 이날 오후 건물에 부착한 간판을 철거했다. 출입문에도 ‘영업 준비 중 논란이 발생해 폐업합니다’라는 안내글을 써 붙였다.

 

앞서 이 업소는 이달 초 의정부시 내 신도시 중심가 건물 7층에 영업 준비를 마쳤다.

 

지난달 개업 소식이 알려지자 학부모 단체와 같은 건물의 점포 업주 등이 반발하며 시청과 교육청 등에 민원을 제기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해당 업소의 영업을 중단시켜 달라는 내용의 청원이 오르기도 했다.

 

리얼돌 체험방은 자유업종이어서 행정기관에 신고를 하지 않아도 됐고 이 업소는 학생들을 보호하고자 설정한 정화구역(학교 경계로부터 200m 이내) 밖에 있어 단속 대상이 아니었다.

 

이에 경찰청은 여성가족부, 지방자치단체와 다음 달 31일까지 리얼돌 체험방 온·오프라인 광고와 용도·시설 미변경 등 불법행위에 대해 합동 단속하기로 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해당 업소가 주변의 민원과 압박을 견디지 못해 폐업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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