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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됐던 카도쿠라 ‘컴백홈’… "우울증 진단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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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6-08 08:58:00 수정 : 2021-06-08 08:5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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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2011년 KBO리그 SK와 삼성에서 활약하며 3년간 27승 17패 평균자책점 4.03을 남긴 일본인 투수 카도쿠라 켄(48)은 은퇴 뒤에도 삼성 인스트럭터와 2군 투수 코치, 1군 불펜 코치를 역임하는 등 한국팬들에게 친숙하다.

 

그런데 지난달 15일 카도쿠라가 갑자기 실종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팀 훈련에 결근했고 구단에는 우편으로 사직서를 제출했고 집에 휴대전화와 지갑을 놓고 사라진 것이다. 결국 가족이 지난달 16일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이후 많은 추측성 보도가 쏟아졌다. 금전 문제 또는 불륜 문제로 도피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로 인해 많은 이들이 걱정했지만 다행히도 행방이 묘연했던 카도쿠라는 실종 23일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8일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카도쿠라의 아내가 전날 남편의 블로그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알렸다. 

 

아내는 "남편 카도쿠라가 어젯밤(6일 밤)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다"며 "의사 진찰 결과, (남편이)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원래대로라면 카도쿠라 본인이 사정을 설명하고, 사과를 드려야 하지만 우리 가족조차 실종 이유와 지금까지 경위를 물을 수 없는 상태"라며 "당분간 의사 지침에 따라 치료에 전념해야 할 것 같다"고 양해를 구했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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